26.6.21
태화강의 물결 /채희동
죽어가던 강이었던 너,
사십 년 세월 지나
연어가 돌아오고
시민의 웃음이 흐른다.
자전거가 달리고,
마라토너가 꿈을 싣고,
족구와 테니스,
에어로빅에 강물도 춤춘다.
태화강은 내 친구,
110만 시민의 품.
더불어 살아가는 울산,
희망의 물결로 흐르리.
시말의 배경
1983년 초, 검게 흐르며 숨조차 가쁘게 쉬던 강.죽어가던 강물 위로 바람마저 고개를 돌리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그러나 사십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태화강은 다시 살아나 은빛 연어를 품고 돌아온다.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시민들은 강물 따라 수영하며, 자전거는 바람을 가르고, 마라토너의 발걸음은 희망을 새긴다.밤이 되면 LED 조명이 별빛처럼 강변을 수놓고, 태화강은 시민의 마음을 은은하게 끌어당긴다.강변의 족구장에서는 웃음꽃이 피고, 테니스 코트에서는 땀이 빛나며, 에어로빅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의 발걸음도 춤춘다.그리고 그 곁에서 태화강의 물결 또한 신명 나게 춤을 춘다.백십만 울산 시민의 삶을 품고, 함께 웃고 함께 걷는 강.울산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의 행복이 곧 울산의 미래다.새로운 출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태화강의 맑은 물결처럼 희망은 흐르고,울산광역시는 더 높이, 더 넓게, 힘차게 도약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