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만권서 행만리로
26.9.25 추석날 저녁(雨) "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卷書 行萬里路 交萬人友)"“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걸으며, 만 명의 벗을 사귀어라.” 내 고향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에서 법문중 자현스님 말씀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만(萬)’은 꼭 숫자 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읽고, 많이 걷고, 많이 만나며 살아가라는 뜻일 것이다. 나 역시 이 말을 삶의 좌우명처럼 품고 살아왔다. 가방끈은 짧았지만 책은 늘 가까이했다. 산행중에도 작은 시집을 한 달에 한두 권씩 읽고, 언론매체 신문 통해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도 만났다. 읽은 책이 모두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지만, 책장을 넘기던 그 시간만큼은 분명 내 삶의 자양분이 되었다. 젊어서는 산을 벗 삼았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영..
2026.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