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850

LEAK 앰프 26.8.24(월) 12:00이 장비는 울주군 천상에 사는 DS5NQQ국장님 아마추어 무선 안테나 점검하고 커피샵에서 청음한 장비입니다. 영국 명품 오디오 LEAK(리크) 앰프의는 영국 하이파이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오디오 브랜드입니다. 특히 진공관 앰프 시대에 낮은 왜곡과 뛰어난 음질을 추구하며 영국 하이파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회사로 평가받습니다.1934년 영국 런던에서 해럴드 조지프 리크(Harold Joseph Leak)가 설립한 H. J. LEAK & Co.에서 출발했답니다. 이 자료는 울산도서관 음악 월간지에서 읽었습니다.초기에는 극장과 공공방송용 증폭기 등 전문 음향장비를 제작했지만, 이후 가정용 고급 오디오 시장으로 발전했습니다. LEAK을 세계적으로 알린 「Point.. 2026. 8. 25.
무전기 SHOP 26.8.25 "나의 취미는 아마추어무선통신 HAM." 전파를 타고 흐르는 삶, 아마추어무선은 나의 일상이다 울산에서 개국한 6K5CRS, 채희동입니다.태화강 하구가 내려다보이는 청구아파트 23층 옥상. 이곳이 나의 작은 무선국, QTH입니다. 높은 하늘과 강바람이 만나는 이곳에서 나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전파를 세상으로 띄워 보냅니다.옥상에는 단파용 다이폴 안테나 W8010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5MHz에서 28~29MHz까지 운용할 수 있고, 튜닝을 하면 50MHz 대까지도 교신할 수 있습니다. D-STAR, DMR, CW, FT8, FT4 등 여러 디지털·통신 방식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직 CW는 송신보다는 듣는 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스부호 하나하나가 귀에 들어올 때까지 천천히 배우는 중.. 2026. 8. 25.
전부기/부품기술부 26.8.23.(일) 17:00"전부기(前부품기술부) 26년 3분기 정기만남"26년 전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인연이 한 번쯤 끊어질 듯도 했지만, 김태형 총무님의 든든한 리더십 덕분에 우리는 지금까지 큰 탈 없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음은 여전히 젊은 날에 머물러 있는데, 몸은 어느새 모두 6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그때는 서로의 얼굴에 젊음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주름 하나, 흰머리 하나에도 지나온 세월과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이번 3분기 모임은 울산 시내의 한 장어집에서 열렸습니다. 소금구이 장어에 양념구이, 그리고 구수한 장어탕까지 함께 나누며 여름의 더위도 잊은 .. 2026. 8. 23.
귀뚜라미가 다시/이준관 귀뚜라미가 다시 / 이준관가을에 귀뚜라미가 다시 찾아왔다울 어머니 다시 찾아왔다밥은 잘 먹느냐고아픈 데는 없느냐고근심 걱정은 없느냐고울 어머니 귀뚤귀뚤 자꾸 물어본다어린 시절 한밤중에 깨어보면찢어지고 해진 내 옷 말없이 꿰매고 있던울 어머니이제는 살다가 찢어진내 마음의 상처 꿰매 주러 와서어둠 속에서 귀뚤귀뚤 자꾸 물어본다나는 어렸을 때처럼힘차게 대답한다어머니, 걱정 마세요나,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이준관(1949~)이 시를 읽으며 문득 내가 쓴 『수국』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어쩌면 시를 쓰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한 송이의 수국이 피어 있고, 그 꽃을 바라볼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어머니인지도 모르겠습니다.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 시에서는 더욱 친근하게 어머니의 모습이.. 2026. 8. 23.
양산 임경대 26.8.22(토) 10:00"낙동강을 품은 임경대"울산에서 한 시간 남짓 차를 달려왔다.처음부터 목적지를 정해 놓고 떠난 길은 아니었다.XYL께서 “전망대가 보이고 낙동강 물금이 내려다보이는 곳이 있다”고 하기에, 어디인지 자세히 묻지도 않고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섰다.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지나면서 길은 조금씩 높아졌다. 경사로를 따라 약 350m 이상 올라가니 어느새 산자락에 포근하게 안긴 주차장이 나타났다.차에서 내리자 양산 오봉산의 줄기가 부드럽게 눈앞에 펼쳐졌다.그리고 그 산자락 끝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었다.임경대(臨鏡臺).이름만 들어도 옛사람의 풍류가 떠오른다.양산시가 소개하는 임경대는 통일신라시대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머물며 시를 읊었던 곳이다. 오.. 2026. 8. 22.
비로암/극람암/자장암 26.8.29(금) 09:30비로암/극람암/자장암 / 세 암자에서 올린 108배"나를 돌아보는 하루"해마다 8월을 전후로 해서 나는 통도사 권역의 암자 세 곳을 정한다. 비로암, 극락암, 자장암이다. 그리고 혼자 산길을 오른다. 누군가와 동행하면 이야기가 생기고, 이야기가 생기면 마음이 밖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나는 이 길만큼은 혼자 걷는다. 오직 나 자신을 돌아보고, 부처님 앞에 머리를 숙이며 108배를 올리는 나만의 작은 수행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마음속에 담는다. 잘 살아온 것인지, 혹시 욕심에 매달려 살아온 것은 아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오늘도 그렇게 통도사 산문을 들어섰다. 첫 번째 발걸음은 극락암이었다. 극락암에는 .. 2026. 8. 21.
지루한 사람과 어울지마라 26.8.21(금)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를 읽으며"제임스 듀이 왓슨.이책은 어느 울산 도서관에서 발견했습니다. 192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1953년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고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분자생물학자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새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 조류학자를 꿈꾸었지만,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읽은 뒤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분자생물학의 세계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스물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남다른 지적 열정과 탐구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그의 삶을 담은 회고록 가운데 한 권이 바로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과학자의 성공 이야기가 아닙니다.오히려 한 사람이 어떻게 .. 2026. 8. 21.
제25회 울산칠월칠석 26.8.19(수) 18:30"은하수 아래 다시 만난 견우와 직녀"◆ 제25회 울산 칠월칠석 한마당을 다녀와서 ◆음력 칠월칠석이 돌아오면 하늘은 유난히 맑고 푸르다.맑은 바람이 살며시 불어오고, 밤하늘에는 북두칠성이 한쪽으로 기울어 빛나며 비단결 같은 은하수가 하늘을 가로질러 흐른다.마치 금방이라도 별빛이 쏟아져 우리의 뜰에 내려앉을 것만 같은 밤이다. 칠월칠석은 중국의 오래된 설화에서 비롯되어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 속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아름다운 세시풍속(歲時風俗)이다.고려 공민왕 때에는 이날 궁중에서 왕과 왕비가 견우와 직녀를 상징하는 두 별에 제사를 올리고 백관들에게 녹봉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궁중에서 연희를 베풀고 선비들에게 특별한 과거를 치르게 하는 등 뜻깊은 명절로 이.. 2026. 8. 19.
경주주상절리 26.8.16(일) 11:00~"바다와 시간이 빚어낸 풍경,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걷다"오래만에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를 다시 찾았다.경주와 울산의 경계가 맞닿은 이곳에 들어서니, 산과 바다가 마치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마주 보고 있었다. 바닷가에 우뚝 선 주상절리 전망대는 생각보다 운치가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발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오랜 세월 파도에 몸을 맡겨온 주상절리가 한눈에 들어왔다.이 아름다운 풍경도 한때는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다. 양남 주상절리 일대는 오랫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었다. 바닷가를 따라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곳이었다. 그러던 중 2009년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조금씩 세상에 모습을 드.. 2026. 8. 19.
제81주년 광복절 26.8.15(토) 10시 / 울산문화예술회관 "태극기 물결 속에서 다시 만난 광복의 기억"1974년, 초등학교 5·6학년 무렵이었다. 광복절이 되면 방학 중에도 고학년 학생들은 학교 행사에 참석해야 했다.시골의 작은 가은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줄지어 섰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은 어린 마음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도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은 행사 자체보다 왕복 약 20리 길을 걸어 학교를 오가던 기억이다.반세기가 훌쩍 지난 2026년 광복절, 나는 다시 울산의 기념행사장에 섰다. 벌써 세번째 참석하는 행사였다. 공무원과 군인, 적십자 봉사원, 대학생, 시민들이 함께했고, 손에 든 작은 태극기가 바람에 따라 일제히 흔들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어린 시절 가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보았던.. 2026. 8. 16.
26년 울불청 산속음악회 26.8.14(금) 18:30"산속에서 울려 퍼진 우리들의 작은음악회"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598-4,일명 ‘불탄골카페’를 찾았습니다.8월의 무더위를 잠시 내려놓고, 울산불교청년회 한마음회원들은 사찰순례를 잠시 쉬어 가며 가족과 함께 울산 도심을 조금 벗어난 야트막한 산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스무 명 남짓한 법우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어느새 따뜻해졌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회장님께서 미리 잘 홍보해 주신 ‘기능재부’라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각자가 가진 작은 재능 하나씩을 꺼내어 회원들에게 나누는 시간입니다. 잘하든 못하든, 크든 작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좋.. 2026. 8. 15.
'26년, 어린이전파교실 26.8.12(수) 13:00'26년, 어린이전파교실 다녀와서~ (부산과학관)"전파는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잇는 다리였습니다"2026년 여름방학, 울산, 부산전파관리소가 주관하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본부와 부산본부가 후원한 '26 어린이 전파교실' 이 부산과학관에서 열렸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4시간 동안 전파의 원리와 아마추어무선(HAM)의 세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무선통신 체험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총괄하신 DS5GJS OM께서는 첫 질문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과연 전파, 즉 빛의 속도는 1초에 얼마나 갈까요?" 잠시 정적이 흐른 뒤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답을 찾으려 했고, 이어 "빛은 1초에 지구를 약 7바퀴 반을 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아.. 2026.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