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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봄 (春) 산행

천황산 1,189m QSO

by 사니조아~ 2026. 5. 4.

26.5.4 Monday 12:00
천황산 1,189M QSO   
강풍(초속7m)으로 인해 밀양얼음골로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멈추었다. 천황산(수미봉) 산마루를 강풍으로 휘감던 산행을 색다른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남영마을회관을 찾았습니다. 영남알프스 7봉을 잇는 종주자들의 발걸음도 뜸해, 산은 오롯이 저 혼자만의 시간처럼 깊고 넓게 열려 있었습니다. 남영마을회관에 차를 세우고, 낯선 길의 초입을 찾느라 약 20분간 잠시 길 위에서 망설이던 순간마저도 이날 산행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윽고 다리를 건너 우회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옛길158(바른농원)을 찍고 계속 청룡암 쪽으로 오르면 포장도로와 임도를 만나고 길은 준수하고 양호하며 청용암을 만난다. 청룡암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찾아들며 가슴속에 작은 안도의 숨이 내려앉습니다.

청룡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흉물서러운 건축물도 있었지만 폐허가 되고 주변경관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청룡암까지는 오르막이었고, 사람의 발길 찾을 수가 없었다. 약 40분을 걸어 닿은 암자에 도착 이미 시간 속으로 스며든 듯, 전기와 물소리조차 남기지 않은 채 고요한 흔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폐절이 된 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오름길, 그 길 위에 서 있는 아름드리 편백나무들은 말없이 하늘을 받들고 서서 지나는 이를 위로하듯 푸른 향을 내어주었습니다. 8부 능선에 이르러 물 한 모금에 숨을 고르면, 세상은 더 고요해지고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깊어집니다. FM 대구방송을 듣고 오르는 것이 친구이다. 마침내 1032m 능선 분기점을 만났다. 사람보다 더 반가운 분기점이다.  주 등산로에 도착하니 천왕봉(사자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 위에서 강풍은 더욱 거세졌지만 그 바람조차 산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집니다. 

정상에 서니, 쌓아 올린 마음의 탑은 바람에 흔들리듯 무너지고 그 자리에 다시 새로 쌓이는 것은 비워낸 마음과 작은 성취였습니.60대 중년의 노부부가 배내재 등동산을 경유하여 왔다며 인증 샸을 찍고 곧바로 하산 바람을 피해 찾아든 정상에서 주변에서 QRP SOTA 교신을 하기 위해 안테나 설치를 마치고 쪼구리 앉아서 점심을 했습니다  멀리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이어지는 순간, 지리산 노고단에서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울산 부산 등등  산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하산길은 다시 같은 길, 하지만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길처럼 느껴집니다. 청룡암을 지나, 주차장에 닿을 즈음  오늘의 산은 조용히 막을 내립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여정이 쌓이고, 영남알프스 7봉 완등이라는 작은 결실도 바람 속에 담아 내려옵니다.

비록 작년보다 한 달 늦었지만 무사히, 그리고 온전히 걸어낸 하루  홀로 걷는 산길의 기쁨은 누군가와 나누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깊고 넉넉합니다. 다가올 2027년, 그 길 위에서 다시 만날 나를 떠올리며  오늘의 발걸음은 조용히 다음을 향해 이어집니다. 그래도 간식과 물 을 넉넉히 챙겨 갔었기 때문 허기를 면할 수 있었고 오늘의 산정은 너무 감사하다. 왔던 길 GPS 등고선을 보니 제법 난이도 있는 산이다.  개미 한 마리 없이 오른 노들길은 장관이다. 그런데 국토지리원 지도상엔 천황산 정상석은 엄연히 울주군으로 표현되어 있고 언제 가는 바로 집힐 날이 되길 희망한다.

이 등산로 간판을 따라 우회전해서 오르면 됩니다 청령암까지는 25분 소요됨

청룡암까지 RV차량은 올라올수 있다

JA6HNC By Photo

저는  산 나물에 대하여 지식이 없습니다. 아는 지인에게 문의하고 체취를 하는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집에 와서 나물을 다듬고 소금 조금 넣고 1분간 삶은 후 참기름, 바늘, 대파, 오미자진액, 시골된장 등등 넣고 버무렸습니다. 이 정도는 합니다. ㅎㅎ
 곰취나물은 봄철 산에서 자라는 향긋한 산나물로, 지역에 따라 곰취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 곰치나물 주요 효능
1. 면역력 강화 비타민 A, 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2.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성분이 혈관 건강을 도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3. 피로 회복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며, 몸에 활력을 줍니다.
4. 소화 기능 개선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5. 간 건강 도움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다이어트 식품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좋아 체중 관리에도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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