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21(화) 16시
경북대학교 박물관 특별기획전
오늘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된 '설강김영자' 선생님의 초대전을 다녀왔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이번 전시는 ‘한국의 美를 찾아서’라는 주제 아래 서예와 민화, 서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우리 전통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오랜 세월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작가님의 예술혼은 붓끝의 흐름과 여백, 그리고 따뜻한 색감 속에 고스란히 담겨 관람하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 하나하나에 스며든 시간의 깊이는 한국적 정서와 미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예술이 주는 진정한 감동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이처럼 뜻깊은 전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설강 김영자 선생님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더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오늘 이 전시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오서체의 힘찬 필획과 수묵의 여백은 말없이 많은 이야기를 건네며 관람자의 마음을 천천히 적셔 주었습니다. 특히 작품 곳곳에서 느껴지는 색채는 화려함보다는 따뜻함으로 다가왔고, 그 속에 담긴 정서는 마치 김홍도의 그림처럼 은은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5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작가의 시간은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고, 그 흔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시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던 따뜻한 설명이었습니다. 가족과 같은 정성 이경열교수님(경북대 농과대)의 식순으로 진해 해 주셨습니다. 그림은 더 이상 벽에 걸린 대상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대구까지 이어진 발걸음이 정말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 만찬까지 초대를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며 , 마음을 채우는 여정이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던 경대 캠퍼스가 이날만큼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날의 전시는 눈으로 보는 예술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오래도록 가슴 한켠에 머무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글/채희동





이강열 교수 진행















人生難滿百年,何事奔走勞心, 榮樂不久,青春易逝, 富貴如夢,世事多憂, 當惜此時,安然自樂
인생은 백 년을 채 살기도 어렵고, 무엇을 위해 그리 바쁘게 애쓰는가.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하고,청춘 또한 잠깐일 뿐이다.
부귀와 영화도 결국은 덧없고, 세상살이는 근심과 번뇌가 따르니 지금 이 순간을 아끼고 즐기며 마음 편히 살아가는 것이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