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14(화) 아침
독도/황인경 소설가
25년 10월25일 독도의날을 맞이하여 경상북도본부가 주관하는 독도사랑 7mhz SSB 콘테스트 출전하여 내가 1위를 했다. 가을이 깊어가던 10월, 독도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본부가 주관한 7MHz SSB 콘테스트에서 예상 밖에 1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파를 통해 독도를 부르던 그 순간의 울림은 단순한 교신이 아니라, 마음으로 국토를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향할 준비를 하며 한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그저 발로 밟고 오는 방문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가는 발걸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 길 위에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소설가 황인경의 『소설 독도』였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무게가 가슴에 내려앉았습니다.
조선 숙종 시절, 일본 어부들에 의해 납치되어 낯선 땅으로 끌려갔던 한 어부 그러나 끝내 조선의 영토를 지켜낸 인물, 안용복 그는 두려움보다 사명감을 앞세웠고, 목숨보다 국토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거센 파도와 폭풍 속에서도 그가 놓지 않았던 것은 단 하나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목숨은 지킬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이 목숨은 더 이상 한 어부의 것이 아니라 조선의 것”이라는 각오였습니다. 그의 일본 막부 담판은 단순한 외교가 아니었습니다. 이름 없는 백성의 몸으로, 나라의 경계를 지켜낸 침묵의 외교이자, 살아 있는 역사였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문득 사소한 일상조차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그토록 처절하게 지켜낸 땅 위에서, 나는 얼마나 가볍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작은 음식 하나를 마주할 때에도, 문득 미안한 마음이 스며듭니다. 그저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이 땅 위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다시 묻게 됩니다. 『소설 독도』는 단순히 독도의 영유권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 시대의 숨결과 갈등, 그리고 인간의 의지와 존엄을 담아 ‘History’를 ‘His story’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마치 눈을 감으면 푸른 동해와 울릉도, 그리고 독도가 눈앞에 펼쳐지듯 그곳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만약 그 시대에 안용복이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이렇게 당당히 “독도는 우리 땅”이라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다가올 독도 방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감사의 순례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땅, 독도 그곳은 바다 위의 작은 섬이 아니라 수많은 이름 없는 이들의 의지와 눈물이 쌓인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역사를 이어가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황인경선생님 독도소설 정말 잘 읽었고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5월중순에 독도에 가면 태극기 펄럭이며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치겠습니다. 글/채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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