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인맥(人脈)/▶오랜 벗(友情)

상지여상/합창성당

by 사니조아~ 2026. 1. 26.

상지여상 /합창성당
2026년 1월 25일(일) / 영하 5도

영하 5도의 아침 공기가 유난히 또렷하던 날,
우리 7626 친구들은 상지여상의 언덕을 다시
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친구들 중에도 이 명문 상지여상을
졸업하고 각 지역 대기업과 주요 기관에서 대명문고
가은고 출신 못지않게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울산에서 43년을 살며 늘 5초, 길어야 7초쯤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학교를 가 가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익숙했으나 정작 발걸음을
들이지 못했던 곳을  60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
왔습니다.

상지여상의 뿌리는 1959년, 독일인 사제 왕묵도
(Reginaldus Egner) 신부가 한국 농촌의 교육
필요성을 느끼고 함창성당 안에 작은 성경강습소를
열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400m 트랙장, 넓은운동장 잔뒤구장등등 쭉쭉 솟아
난 메타세큐이아 여러거루가 상주벌  바람을 막아
주니 멋지더군요 ^^  작은 씨앗 하나가 세월을
견디며 메타세큐이아 숲으로 자라났습니다.

지금의 상지여상은 여,남 공학으로 전환되어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보건간호과
금융회계과, 카페경영과, 부사관과 등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며 진로와 취업 중심의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건물은  아담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한
건축미가 느껴졌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 시간 쌓인 이야기가 조용히 숨 쉬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날은 모교를 졸업한 우리 친구 희숙이가 직접
안내를 해주었고, 그 덕분에 발걸음은 더 편안
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사진 몇 장을 남기며 웃음 섞인
추억도 함께 담았습니다. 교정 한켠에서 다시 되새긴
상지의 교훈은,
“참되고(眞), 착하고(善), 아름답게(美)”.
짧은 문장이지만 한 사람의 평생을 이끌기에
충분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큼은 이상하게도 따뜻
했던 하루,  우리는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천천히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재가
양성발굴되어  우리 사회요소에 젊은 일꾼이 배출
되길 저도 도손을 모웁니다. 

감사합니다. 
글/채희동

  신외식, 윤희숙, 양미랑 

채희동, 윤희숙, 양미랑

PS) 2013년도 고향 후배 상지여상출신이 천안 전국대통령배 등산대회에서 우승을 한걸로 알고 있다.
예능이던 금융관계일이던 자기가 좋아 하는 것에 키 값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3.인맥(人脈) > ▶오랜 벗(友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주자전거 박물관  (0) 2026.01.26
모교 가은초중고  (0) 2026.01.26
울산친구  (1) 2025.12.30
서울 친구이야기  (1) 2025.12.17
사임당/울산만남  (3)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