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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기도와 산사(卍)

여수 흥국사

by 사니조아~ 2025. 10. 15.

25.11.15(수) 22:30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 지눌이 세웠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무찌르는데 공을 세웠으나 절이 모두 타 버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인조 2년(1624)에 다시 세운 것들이다.

대웅전은 인조 2년(1624) 계특대사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이 장식구조를 기둥 사이에 3구씩 배치하여 화려한 느낌을 주며 앞면 3칸은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키가 큰 빗살문을 달았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꾸몄고 불상이 앉아 있는 자리를 더욱 엄숙하게 꾸민 지붕 모형의 닫집을 만들어 놓았다. 불상 뒷면에는 숙종 19년(1693)에 그린 ‘흥국사 대웅전 후불탱(보물)’이 있다.같은 양식을 가진 건물들 중 그 짜임이 화려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대웅전은 석가 삼존불을 모시는 곳으로,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인조 2년(1624)에 계특 대사가 흥국사를 다시 세울 때 지어졌다. 숙종 16년(1690)에 내부를 확장하고, 2017년에 수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용, 연꽃, 봉황 등이 그려진 단청이 건물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불단에 모셔져 있다. 삼존상 뒤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을 묘사한 탱화(보물)가 걸려 있으며, 뒷벽에는 관음보살을 그린 벽화(보물)가 있다. 건물 외부의 기단에는 거북과 꽃게를 새겼고, 중앙의 계단 양쪽 소맷돌과 마당의 괘불대에는 용을 새겼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대웅전 건물의 하나로서, 전체적으로 웅장하지만 조각, 단청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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