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10(수) 15:00~
양산시 신기강변로 26쌍벽루 홀2층
[엄정행 아트홀 방문]
음악과 늘 가까이 하고 계신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 이재현 선생님과의 인연 덕분인지, 성악이라는 장르는 제게 낯설지 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비록 직접 노래를 하진 못하지만, 듣는 즐거움 하나로 늘 행복을 누려왔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라 하면, 테너 이용훈, 정호윤, 김재형, 이강윤, 신영조 선생님, 바리톤 엄정행 선생님,그리고 시명스님(서울대 성악) 소프라노 조수미, 강해정, 권혁연 선생님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외 금난새, 금수현, 전해금, 김말봉 선생님 그리고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이재현 음악선생님이 함께 계십니다.
오늘은 울산에서 약 50km 떨어진 양산 쌍벽루 엄정행 아트홀을 찾았습니다. 사전에 약속을 드린 건 아니었고, 마침 선생님께서 서울 출장을 가신 터라 아쉽게도 뵙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당직자에게 연락처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트홀 2층 전시관은 마치 작은 성악사의 기록관 같았습니다. 엄정행 선생님께서 평생 무대에서 불러온 주옥같은 아리아와 오페라 활동, 수많은 공연 포스터와 수상 트로피, 심지어 무대에서 착용하신 넥타이 핀까지 한 점 한 점이 살아 있는 역사처럼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엄정행 선생님이 남기신 세 권의 책이었는데, 이미 단종되어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자료라 더 감회가 깊었습니다.그런데 울산예술고등학교장을 역임 하셨는데요 ^^^ 저는 큰 자랑으로 생각 하십니다.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 저는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시간 반을 그 공간에 머물렀습니다. 나오는 길에 선물처럼 건네받은 엄정행 선생님의 CD 두 장은 제게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자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마치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서 전화를 받고 서울출장을 마치면 양산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 했습니다.
심오(深奧) 진공관에서 흘러 나오는 그리운 금강산외 3곡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모든사람이 한 평생을 성악으로 몸 바처 후배들을 양성하고 전문가의 길을 터 주는 그런 일도 중요 하다고 봐 집니다. 그게 그림(조수현, 양미랑, 신광식)되었던 , 붓 글씨를 잘 쓴 월하 김용미, 여산 구자춘 , 퀠트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 김경희 친구, 아마추어 무선통신을 통헤 산 정상에서 해외국과 교신 하는 취미든 간 열정 없이는 할수 없는 일이다.
또한 울트라 마라톤을 즐기는 신외식, 김화범 친구도 한 몫을 한다. 크레이 사격을 잘 하는 윤석재도 빼 놓을수 없는 일이다. 그외 다양한 장르에서 그 꿈을 즐기는 강릉 장지호 친구 등등 뭐라고 얘기를 할수 없지만 박수를 보낸다.
비록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성악의 거목 엄정행 선생님의 삶과 예술 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이 남긴 깊은 울림 속에서, 오늘의 아쉬움은 내일 다시 찾아올 작은 약속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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