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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기도와 산사(卍)

봉암사

by 사니조아~ 2024. 7. 6.

○ 일시 : 08.11.9(일) 06:50~20:10

○ 날씨 : 울산 흐림 문경 흐리다가 가랑비 내림

○출발 : 김용사 :1시30분 출발 봉암사2시30분 도착 오후4시 떠나옴

◆ 총괄 진행 : 채희동

◆사찰순례 :봉암사=>울산

출발장소 및 인원 (총 122명)

1)울산불교청년 한마음회 : 문화예술회관 (41명)

2) 불산불교청년회 : 남구달동 롯데마트(41명)

3)삼성정밀화학 : 삼성정밀화학 사택 (40명

○이동수단: 동천관광 최신형 고급형 버스 이정희 기사

촬영 채희동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젊어서 봉암사에서 성철 스님을 따라 수행할 때 이야기다. 어느 겨울날 참선에

몰두하던 법전 스님은 뭔가 앞이 밝아오는 것을 느꼈다. 이를 성철 스님께 말했더니 “송장을 끌고 다니는

놈이 어떤 놈이냐?”고 물었다. 법전 스님이 주먹 쥔 손을 내밀자 “말로 얘기하라”고 다그쳤다. 대답을

머뭇거리자 성철 스님은 갑자기 세숫대야의 물을 법전 스님 머리에 부어버렸다.


봉변을 당한 사람은 법전 스님만이 아니었다. 성철 스님은 함께 수행하는 스님들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걸핏하면 멱살을 잡고 끌고나가 계곡 물 속에 처박았다. “밥값 내놓아라”라는 벼락같은 고함과

함께 놋쇠 향로를 머리에 덮어쓰거나 몽둥이로 두드려 맞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성철 스님은 늘

“송장 불교가 아니라 살아 있는 불교가 되려면 죽을 각오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 희양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봉암사(鳳巖寺)는 신라 헌강왕 때 지증대사가 만들었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중심지였다. 예로부터 수행처로 이름난 이곳에 성철·자운

·청담 스님 등 30~40대 중견 승려들이 들어간 것은 1947년 10월이었다. 일제 식민지를 거치면서 퇴색된

한국불교의 전통을 되살리고 수행 기풍을 높이자는 취지는 큰 호응을 받아 전국에서 30여 명의 비구

·비구니가 모여들었다.



봉암사는 지금도 불교계에서 특별한 곳이다. 조계종의 특별선원으로 부처님오신날과 이번처럼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TV·라디오 등 세속적 이기(利器)도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쓰지 않는다. “부처님 법(法)대로 살자”는 표어를 내건 이번 대법회가 불교계가 최근의

외풍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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