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31
울산본부필드데이(HL0UHQ Field Day)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본부장(DS5KIH)는 지난 5월 31일, 장미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봄날을 맞아 울산본부 마당에서 「2026 울산본부 필드데이(Field 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부산본부(ARDF)전국대회와 경남본부정크(Junk)행사 등 여러 일정이 겹치는 가운데서도 전국 각지에서 약 80여 명의 회원과 가족, 그리고 아마추어무선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DS5JBY회장) 봉사원들께서는 냉 커피와 만주무료 시식 코너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었고, 행사장은 마치 작은 먹거리 축제마당을 연상케 할 정도로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 시작에 앞서 6K5EFK 김경석 국장과 음악밴드는 기타 연주와 음향 믹싱을 통해 7080 대학가요제 수상곡들을 들려주며 참가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은 무선사와 봉사자, 가족들에게 정겨운 하루를 선물하였다.이어 DS5KXY 국장께서는 울산본부의 30여 년 발자취와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연혁 보고를 진행하였다. 또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사공문상 부이사장, 정태용 이사, 경북본부 신철희 부본부장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회원들과 방문객들도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이번 필드데이는 다양한 기술 세미나와 장비 시연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呼應)을 얻었다. DMR과 D-STAR 핫스팟 운용에 대한 설명은 6K5CMC, HL5BBD, HL5UBZ국장이 맡았으며, QRP 및 SOTA 장비 소개는 DS5KIH와 6K5CRS 국장이 진행하였다. CW(모스부호) 운용에 대한 소개는 DS5GJS, HL5BZJ국장이 담당하여 초보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였다. 특히 안테나 설치 과정에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정확한 위치에 안테나 지선을 설치하는 시연이 이루어져 참가자들의 이목(耳目)을 집중시켰다. 아마추어무선 분야에도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接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또한 원격통신 시스템 시연을 통해 실제 안테나가 없는 환경에서도 원격 장비를 활용하여 교신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 소개되었다. 6K5EIA, DS4RNW 국장은 다양한 야외 이동운영 장비와 루프 안테나, 21MHz GP 안테나 등 여러 장비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아마추어무선의 무한한 가능성과 즐거움을 전달하였다. 행사에는 DS5DQV, DS5DQW YL 국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석하여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울산본부 집행부와 가족들의 헌신(獻身)적인 준비와 봉사 덕분에 행사는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번 필드데이는 단순한 무선통신 행사를 넘어 기술과 봉사, 우정과 화합이 어우러진 뜻깊은 만남의 장이었다. 앞으로도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본부는 회원 간의 교류 증진과 아마추어무선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어느 책을 읽다가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이 기억(記憶)이 난다.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 국어와 영어, 수학을 배우고 기술과 과학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삶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지루하지 않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신만의 취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참 맞는 말이다.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린다. 가족을 위해, 자녀를 위해, 직장을 위해 쉼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면,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은 얼마나 있었는지 묻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몸도 마음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가능하다면 의료시설과 문화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 살아가며, 헬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조건일지도 모른다. 아마추어무선도 좋고, 등산도 좋고, 사진도 좋고, 서예도 좋다. 무엇이든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하나쯤 있어야 삶이 싱그럽다. 인생은 긴 여행과 같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행길의 양식을 준비하는 일이라면, 문화와 예술, 취미는 여행길에 피어나는 들꽃과도 같다. 양식만으로는 살아갈 수 있지만, 꽃이 없는 길은 너무 삭막하다.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배움을 멈추지 않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몸을 움직이며, 좋아하는 취미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 인생의 황혼(黃昏)이 찾아왔을 때 "참 잘 살았다"는 말 한마디를 스스로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말이다. 감사합니다. 글/채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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