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
" 이정탁責任歡送詞 "

34년이라는 시간은 한 사람의 이력이기 전에 한 회사의 기억(記憶) 이었습니다.현대자동차 홍보실에서 이정탁 책임매니저님은 늘 카메라를 먼저 들고 기계음이 울리는 현장으로 달려가셨습니다. 쇳소리와 땀 냄새가 뒤섞인 공정 한가운데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메모를 하고, 사실을 사실 그대로 전하고자 묵묵히 발로 뛰셨습니다. 회사의 시사성과 이미지를 가장 공정한 눈으로 담아내며 고정 컬럼 H_story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매주 직원들의 손에 전해지기까지의 수고와 책임은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현장만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 다양한 취미의 영역까지 회사 안팎의 숨결을 기록하며 무엇보다도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동서로, 위아래로 분주히 달려온 시간 또한 어느새 34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긴 여정에 조용히 마침표를 찍으셨습니다. 이제는 카메라를 ‘업무’가 아닌 ‘즐거움’으로 들고, 마감이 아닌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루를 시작하셔도 되는 시간입니다. 책을 읽고, 시는 천천히 쓰고, 사진은 빛이 좋을 때 눌러보고, 여행은 계획보다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나시길 바랍니다.
34년 동안 회사를 위해 진실을 기록해 주신 분, 이제부터는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가장 공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하시길 응원 합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년퇴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희동 드림
26.1.1
'3.인맥(人脈) > ▶선,후배(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두실 동그레봉 (0) | 2026.06.15 |
|---|---|
| 이광열 자녀결혼 (0) | 2026.04.19 |
| 외진다소(外陣茶所) (1) | 2025.11.23 |
| 태화강의 빛과 소금 (1) | 2025.11.19 |
| 쾌능 이의원 兄 (2) | 202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