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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나의 꿈 이야기

by 사니조아~ 2025. 11. 19.

25.11.19(수) 20:00
채희동/글
나의 꿈 이야기

퇴직한 지 어느덧 열 달을 넘겼다.긴 시간을 직장인으로 살아오다 문을 나선 뒤,나는 다시 하루의 일정을 스스로 짜는 사람,나의 삶을 나의 손으로 가꾸는 사람이 되었다.사십 년 넘게 한길을 달려오며 가슴속에 고이 접어두었던 꿈들이 있었다. 그 꿈들은 바쁜 일상에 밀려 말없이 뒤로 물러나 있었지만,퇴직이라는 계절을 건너오자. 마침내 천천히, 그러나 또렷하게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첫 번째 꿈은 울산 지역의 문화를 다루는 문화 칼럼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이 지역의 숨결, 길 위에 흩어진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온기들을 글로 담아내는 일. 이제야 비로소 그 꿈에 다가서는 자신을 본다.

두 번째 꿈은 산 정상에서 바람처럼 피어나는 야생화와 마주하는 일이다. 고요한 능선에 걸터앉아 꽃 한 송이가 품은 생명의 결을 바라보고,그 순간의 떨림을 카메라에 담아 글로 다시 피워내는 일. 그 소박한 기쁨이 내 삶을 다시 환하게 한다. 그리고 나는 조금 더 욕심을 보태어 음악을 곁에 두고 싶었다. 요들송의 맑은 고음이 귀에 닿으면 오랜 세월 무게를 견뎌온 마음이 한순간 가볍게 풀려나는 듯해진다. 주말이면 시니어들을 모아 내가 살아온 이야기, 때론 실패의 밤들, 때론 기쁨의 아침들을 들려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시작의 불씨가 되는 그런 시간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책을 깊이 읽기 위해서는 한자 공부가 필수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고지식하다고 말하기도 한다.그 말이 들릴 때면 마음 한구석이 문득 서늘해 지기도 한다.하지만 세상은 음담패설이나 남 흉보는 말엔 쉽게 웃음을 흘리지만, 고요하고 곧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가야 할 방향이 흔들릴 이유는 없다.

나는 이제야 깨닫는다.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오늘의 하루에서 아주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자라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한자책을 펼치고, 카메라의 먼지를 털고, 새로운 스케줄을 정성껏 적는다. 나를 찾아가는 두 번째 인생은 아직도 따뜻하게 진행 중이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나는 조금 더 나다운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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