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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오랜 벗(友情)

박미숙 2nd 수정 孃

by 사니조아~ 2025. 9. 16.

25.9.13(토) 16:40
친구의 둘째 딸 결혼식을 다녀와서
박미숙 2nd 수정 孃

오늘은 소중한 친구의 둘째 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딸 셋, 아들 하나, 사남매를 키워내며 가르쳐온 친구의 인생 여정을 떠올리니,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누구보다 강인(强靭)하게, 그러나 마음만은 따뜻하게 살아온 친구를 보며 저는 ‘파워우먼’, 그리고 ‘천사의 친구’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남들보다 두 배의 가족, 남들보다 두 배의 가르침.”
그 무게를 감당하느라 허리가 굽어갔을 친구의 삶이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70~80년대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늘 강조하던 말, “억척이 되어야 한다.” 바로 그 삶을 친구가 걸어온 것이지요.

그 시절에는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자신을 버리면서도 가족을 지켜내야 했고, 나 하나쯤은 뒤로 물러서야 하는 삶이 당연(當然) 한 듯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 모든 헌신(獻身)의 결실이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신부의 환한 미소 속에, 친구의 지난날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무거운 짐을 혼자 지지 않아도 됩니다. 세월이 흘렀으니, 이제는 내려놓고, 이제는 웃고,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삶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내가  친구에게 마음속 깊이 전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것뿐이지만, 앞으로는 오직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2025.9.23화요일 아침에

채희동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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