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5(금) 07시
●영축산 산행과 책 향기●
우연히 오른 영축산. 그 하산길에 발길이 닿은 곳이 ‘평산책방’이었습니다.책방 문을 여니 여러 권의 책이 눈길을 끌었지만, 유독 정여울 작가의 이름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데도 서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30페이지, 결국 50페이지를 읽고 나니 책장이 조금 구겨질 정도였습니다. 양심상 그냥 나오기는 미안해서, 결국 한 권을 사 들고 나왔습니다.
퇴직 후 새 책을 사는 게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책을 펼쳐보니 언론에서 전하던 모습과는 다른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되기 전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의 삶, 그리고 그 가족에게 닥친 억울함과 고통. 책은 차분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비록 정치적 오해와 굴곡이 있었지만, 특별사면으로 다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습 속에서 인생의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한 권 집어 든 김에 마음이 열려, 결국 세 권을 더 들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예기치 않게 시작된 독서 여행이 제게는 오히려 값진 선물이 되었지요.
책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제 지난날의 필사(筆寫) 습관이 떠올랐습니다. 헌법 조항, 판결문, 독립선언문, 국민교육 헌장, 심지어는 오영수 작가의 『갯마을』까지도 손으로 옮겨 적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글자 하나하나가 제 몸과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나무 이름, 103가지의 화학 기호들, 자격증 공부를 위해 빼곡히 적어 내려간 수 많은 노트… 손끝의 기억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전기기능사, 산업안전기사, 한문자격검증2급,등등 장롱(欌籠)자격증 내가 현재 즐기는것은 아마추어무선기사3급 전신(CW) 한문쓰기가 전부이다.
그런데 퇴직후 자격증은 공 염불이다. ㅎㅎ 나이 들고 나니 부르는데가 솔직히 없습니다.물론 안달나게 막 찾아 다니면서 일 자리를 찾고 싶은 마음은 사실 1도 없다. 그 정도 안 해도 난 많치는 않지만 노후 연금 또는 퇴직연금 기타 등으로 해 났기 때문 여유를 즐기고 싶다.
이제는 암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제 안에서 살아 있습니다. 자판 앞에 앉으면 어느새 20장 가까운 원고가 술술 흘러나옵니다. 물론 여러 차례 교정과 편집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마저도 제게는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글 쓰기 만큼 집중할 이 시간이 제일 나에게는 행복하다. 이제는 자격증은 암기 기술이다. 이해를 하고 논리를 묻고 하는 이해를 하는것은 아니다 얼마 만큼 정답을 찍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니 달달 암기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하다 . 그러니 경력 실무 중심에 근무 경력을 통해 자격을 준 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다. 장롱자격증은 말 그대로이다. 소방안전은 현장에서 실전이다. 초보자 처럼 조작 잘 못 하면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는것이 아니다.
독서, 삶을 바꾸는 힘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남과 토론하고, 칭찬도 비평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적인 책일수록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에, 때로는 마음에만 담아두고 그러진 않는다.
‘독서개조명운(讀書改造命運)’, 책 읽는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는 말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삶이 바쁘더라도 틈나는 대로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길입니다.
도서관 풍경과 단상
요즘 무더위를 피해 울산도서관을 자주 찾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너무 자기집 처럼 편한 차림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공공의 공간에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예의와 품격이 결국 책 읽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으니까요.
맺음말
영축산 산행길에 우연히 들른 책방에서 시작된 독서 여행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삶을 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줍니다. 앞으로도 저는 틈틈이 책을 읽고, 쓰고, 나누며 또 다른 여행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장롱欌籠 옷 따위를 넣어 두는 장과 농을 아울러 이르는 말
1) 장롱 장
2) 대바구니 농(롱)


그래서 멀쩡한 사람, 지도자 등등 바보 만들어가는것은 시간 문제 인것 같아요.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인데 그게 검찰, 언론, 정치인 하나 눔히는 건 시간문제 인것 같아요. 의료개혁을 하다가 결국은 실폐를 했고 전 정부에서 검찰을 개혁하려고 결국은 당했는 골이 되었잖아요. 오래 동안 누적된 이승만 정권부터 약100년 가까이 내려온 언론, 검찰, 의료, 군사도 사실 혁신을 해야 합니다. 우리 기업은 어지간한것은 혁신을 다 했다고 봐 집니다만 아직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하고 나쁜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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