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9(일) 10:30
기장, 해광사/ 해동용궁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약 4개월 만에 울불청 한마음회에서
울산근교(近郊) 기장군에 위치한 해광사, 용궁사를 다녀
왔습니다.
9명이 차량2대에 나누어 탑승 약 1시간 내외
해운대 고속도로를 달려 기장 달음산을 지나 해광사 1차
순례지 2차 순례지는 너무나 잘 아시는 해동용궁사
두 사찰의 공통점은 기장군에 위치한 바다를 끼고 있더군요.
해광사는 국내 유일의 해상 법당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법당이 독특한 매력을 주더군요 저도 해광사는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절 뒤편에 3주 전 반얀트리리조트
준공 3개월을 앞두고 큰 화재로 인해 가슴이 아팠습니다.
연화산 기슭과 기장 해변의 조화로운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용왕단에서 바다를 향해
조업 중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처가 있던데요. 바다 한가운데
따뜻함과 탁 트인 감정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찰의 아담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관광지보다도
참선과 명상에 적합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다시
약 2km 떨어진 해동 용궁사를 찾았습니다. 완전 관광지가
되었더군요. 초파일을 넘가하는 상인들은 신났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느라 좀 그랬습니다. 전통사찰이라고 했지만
이른 통도사 대비하여 집중하고 기도 하시엔 좀 그랬습니다.
해동용궁사는 바닷가 암벽 위에 자리 잡아 전통적인
산속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로, 웅장한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금불상과
석탑은 감동이었습니다.
108 계단을 내려가며 번뇌를 끊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소원을 담은 종이들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은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해동용궁사 광명전모 셔진 부처님 와 상
옆에서 음향에 맞추어 108배 참회 기도를 했습니다.
점심은 기장에서 잘하는 명품물회집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간절곶에서 총무님께서 준비한
차 한잔과 다과를 하고 울산으로 와서 좀
일찍 귀가하여 파 했습니다. ㅎㅎ
두 사찰 모두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해광사의 고요함과 해동용궁사의 웅장함은
서로 대조적이지만, 두 곳 모두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 순례를 통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4월 13일은 기 공지 한대로
다솔사, 수암사, 능가사 순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오늘 함께 하신 법우님
그리고 함께 하지 못 하신 법우님
사진 잘 감상하시고 다음 달에도 많은
성원이 있길 기대합니다.
사천왕상 암기법
이렇게 외우니 쉽게 외워지더군요~^^
1. 동 방예의지국 (지국천왕)
2. 서 방의옷은 광목으로 지어라 (광목천왕)
3. 남 방은 따뜻하니 정장이 필요없다 (증장천왕)
4. 북 방오랑캐는 입을 다물어라 (다문천왕)
정세호님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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