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5
기다림의 미학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우주의 표현이
정말 기다리고 있다는겁니다.
봄 부터 가을이 오기 까지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 아름다운 세상은
자연이 가져다 준 보배입니다.ㆍ
이젠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군요
아쉽다고 붙잡을 수는 없겠죠.
이 가을이 가고
매서운 추위가 와야만
모든 나무들은 동면에 들어갑니다.
이른봄에
따뜻한 햇살이
깨울 때까지 잠을 자야만
싱싱한 새싹을 내게 되지요.
올 여름이 잘 알다시피 얼마나 무더운
날이 였어요.
저는 여름이 10월초까지 60넘게 살면서
내년 여름이 걱정되네요.
어느덧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벌써 첫눈이 온 곳도 있고 칼바람도 붑니다.
철따라 옷을 입고 옷을 벗는 나무들,
철을 모르면 산 나무가 아니지요.
사람도 제 철을 알아야 삽니다.
늘 '철 모르는 아이'가 되면
곤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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