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오봉정 벌초

by 사니조아~ 2024. 8. 4.

일시 : 2017.9.16(토)
제목 : 봉암사 오봉정 벌초

할아버지 할머니 벌초철이 오면 은근히 부담이 된다.
두가지 부담이다.

봉암사를 올라 20리 길을 걸어서 오봉정까지 가야 하는 부담.

그리고 선대들의 벌초를 50% 격으로 해야하기에 당일치기로

문경 산양산북 무두실 외 할머니 산소 등을 둘러 봐야 하는

기대이다.

솔홀히 할수 없으니 순전이 벌초와 성묘가 기본이다.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한끼 식사는 읍내 자짱면집에서 해결하면 된다.

뭐 한끼가 대 수롭겠는가?

가은읍내도 환경이 많이 개선 되었다.

새로운 음식문화가 유입된 자짱면집은 일명 도시에서

새로운 맛 승부로 유명세를 다름 인증을 받은 신 자짱면집이다.

문제는 인구 문제다.

그만한 투자에 인구가 과연 이집을 찾아서 매출을 올려야만

가은읍이 부흥하는데  

그게 문경시장이 할수 없는 일이고

문경사회의 일상을 체험하고 살아 가는 과수농사 등

그게 한계인데 ...

봉암사 가는 길은 40년 전부터 시작된 일상이다.

우리는 오봉정에서 터전을 가꾸고 엄마가 희망을 얻은 씨앗이자

보루 인셈이다.

자존심과 생존이 걸린 오봉정은 사방좌우가 산으로 형성된

유배지나 다름 없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엄마 아버지께서는 새로운 인생출발을

시작하고 황폐하게 당한 6.25로 후유증으로 불가피하게

오봉정을 떠나야만 했던 화전민이다.

가슴이 메여 오는 오봉정이다.

마사로 이루어진 이곳 조부님 산소는 조치를 미룰수 없는 처지다.

잔 한잔 붙고 벌초라기 보다 인사가 전부입니다.

안녕히 내년을 ...

'4.가족화합(道理) > ▷아버지역활(役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가 의상봉  (0) 2024.08.05
가을 꽃길을 걷다  (0) 2024.08.04
채희만 자택  (0) 2024.08.03
상민이와 저녁  (0) 2024.08.03
오리엔트/세이크 회중시계  (0)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