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봉정사 영산암
경북 민속자료 : 126호
봉정사에 딸린 부속암자치고 제법 운치가 베어 있는곳이다. 사찰은 2000년도에 보수를 했지만
또 노후가 되어 색 바랜 부분이 탈색되어 세월의 흔적을 볼수 있다. 비구니 스님께서
청아한 목소리로 자근 자근 독경소리는 단아하다.
봉정사 영산암은 응진전, 송암당, 우화루, 삼성각 등 몇 개의 건물이 네 면을 울타리처럼 두른
모양으로 폐쇄적인 형상을 띠고 있다. 나한을 모시는 응진전, 산신·독성·칠성신을 함께 봉안한
삼성각, 앞면을 가로지르는 2층 누각형 건물인 우화루, 그 밖에 영화실과 승려들의 수행 및
거처인 송암당, 관심당 등 5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화루의 낮고 비좁은 누하문을 들어서면 구릉지의 자연적 모습이 그대로 봉정사 영산암의
뜰이 된다. 자연 공간을 내부로 끌어들여 그대로 암자의 분위기를 자연에 동화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불교의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보다는 마치 유가 선비들의 생활 공간 가까이에 만든
정자에 있는 기분이 든다.
봉정사 영산암 외곽은 우화루, 송암당, 관심당, 영화실이 모두 마루로 연결되어 영산암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고금당, 화엄강당, 무량해회의 삼면이 모두 마루로 연결되어 마당에 내려서지
않고 건물 간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였는데, 조선조 후반까지의 봉정사 가람 배치는 이와 같이
삼면을 마루로 서로 연결한 특징적 모습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영산암에 와서 한 몇일 기도하고 책 보고 좀 쉬었다 갈수 이는 공간이 있는데 그 방법도 찾고
왔다. 영국 에리자베드 2세 국왕이 와서 해피원드플데이라 하면서 칭찬을 했는데 절 뒤
단풍도 참 아름다웠다.
노송이 참 운치가 있는데 방은 보니 너무 낮고 캐케한 환기가 잘 되어 있지 않음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