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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등산교실(山情)

화대종주/장충재

by 사니조아~ 2026. 6. 5.

26.5.24
"달빛과 별빛을 따라 달린 지리산 화대종주"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지리산 화대종주라 하면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품어보는 꿈의 무대이다. 험준한 능선과 끝없는 오르막, 그리고 내림막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내야 하는 길이다.부산에 계시는 장충재님과는 오래전 산에서 우연히 만나 산정을 나누며 인연을 맺었다.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을 이야기하고 삶을 이야기했던 소중한 벗이다. 26년 5월 24일 새벽, 아직 모든 산 짐승들 마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화엄사 경내에는 도량석 목탁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질 무렵 긴장한 시작 총성이 울려 퍼지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여 명의 산악마라토너와 30여명의 여성 선수들은 머리에 헤드랜턴 불빛을 밝히고 출발선에 섰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불 빛들은 마치 지리산 능선을 수놓는 별무리 같았다.화엄사를 출발해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 이어 벽소령과 장터목산장, 천왕봉을 지나 치밭목산장과 유평마을을 거쳐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48km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걷기조차 쉽지 않은 험난한 길을 달려야 하는 도전이었다. 특히 유평마을에 도착한 뒤에는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4km의 도로 구간이 마지막 인내를 시험했다.

깊은 새벽 지리산의 달빛을 바라보며,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을 벗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힘겨운 순간도 있었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오직 눈앞의 길만 바라보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기록은 숫자로 남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땀방울과 인내, 그리고 도전 정신이 담겨 있다. 장충재님은 6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8km 화대종주 코스를 10시간 8분 만에 완주하며 60대 부문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이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감동의 기록이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산악인의 정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다.지리산의 달빛과 별빛이 함께한 그날의 발걸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 도전은 또 다른 산악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화대종주 48km 주요 구간
화엄사(전남 구례)▶무넹기▶노고단 대피소▶노고단 고개▶임걸령▶노루목 ▶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 대피소▶벽소령 대피소 ▶선비샘 ▶세석대피소▶장터목 대피소 천왕봉(1,915m)중봉치밭목 대피소 유평마을대원사 (경남 산청)

◆화대종주 구간별 거리 현황
1) 화엄사 ~ 노고단 : 약 10km
2) 노고단 ~ 벽소령 : 약 15km
3) 벽소령 ~ 장터목 : 약 12km
4) 장터목 ~ 천왕봉 : 약 1.7km
5) 천왕봉 ~ 치밭목 : 약 7km
6) 치밭목 ~ 대원사 : 약 10km
총거리 약 46~48km 정도이며 대회마다 측정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화대종주의 의미는 산악인들은 흔히 "지리산을 제대로 알려면 화대종주를 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능선, 새벽 달빛과 별빛, 끝없이 펼쳐지는 운해를 만날 수 있어 많은 산악인들의 평생 소원 코스로 꼽힙니다. 장충재님께서 완주하신 코스는 화엄사 출발 → 노고단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치밭목 → 유평 → 대원사 구간으로, 65세에 10시간 8분 완주와 연령대 1위는 정말 값진 기록입니다.글/채희동

26.6.24(수) 11:20
울산 남구 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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