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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정(旅情)/▷자연교감(自然)

통도사 메밀꽃

by 사니조아~ 2025. 9. 25.

25.9.26(목) 15:00~
오늘  통도사 극락암과 비로암을 찾았다. 두 암자는 각기 다른 의미를 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기도드리기에 더없이 좋은 도량(道場) 이었다. 극락암에서는 극락세계의 평안과 안락을 떠올리며, 비로암에서는 비로자나불의 진리와 지혜를 새기며 합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전각(前脚)에서의 기도는 내 마음을 한층 맑게 비워주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절 마당과 길가에 만발한 메밀꽃이었다. 소담스럽지만 하얀 물결처럼 가득 피어난 꽃들을 보니, 마치 내 기도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듯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꽃송이들 속에서 자연의 순수함과 삶의 겸손함을 다시금 배우게 된다.

오늘의 기도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꽃처럼 순결한 마음을 키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넓고 밝은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극락암과 비로암에서 드린 기도가, 앞으로 내 삶을 더욱 평안하고 단단하게 지켜주기를 소망(所望)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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