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20 Sunday 새벽
가은읍 아채리 대우산장
제목 : 실크로드 황새빌 아침산책
새벽 5시 15분 잠에서 일어나니 친구들은 곤한 잠에
취해서 깊은 잠을 자고 있었고, 친구 국진이가
몸을 웅클이고자 길래 이불을 더 덮어 주고 조용히
잠자리에서 나왔다.
살짝 문을 열고 나오니 밖은 새들이 지져 기는 소리를
들으니 무척이나 산사의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이
이루 말 할수 없는 기분이다. 대우산장은 여러 차례
왔으나 하루밤을 자고 가시는 첨이다.
길가에 흘러 내리는 식수 겸 설거지용
고무방티는 물이 철철 넘쳐 흐르고
큰 물 한바지를 벌떡 벌떡 어제 친구들과 함께한
술은 가했는것 같았지만 난 잠을 일찍 자는 바람에
코골이 소움을 피해 갈 수 있었다.
길가에 핀 복사꽃 , 돌배나무꽃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정말 이쁘다. 사진 한장을 정 조준하고
이곳 해발 높이는 467m 이다.
그렇게 높은 고지는 아니다.
나의 처갓집 거창군 가북면 중촌 심방 부락은
해발 700m이다.
이곳 황새빌은 우리 처가집 대비 250m 아래이다.
나의 처갓집은 1990년 초 거슬러 올라간다..
11월에 장모, 장인께 결혼날을 잡고 인사하로 가던 날~
11월이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음이 얼었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다 같은 황새빌은 선생님이다.
GPS를 휴대폰에서 연동했다. 첫 산행 길은
늘 GPS를 연동시커야 한다.
이것이 없다면 위험하다. 배터리 여유분을 준비
못 했다. DC12.6V 이온배터리는 있지만 그 정도
까지는 예상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굽이 굽이돌고 돌아 난 이 실크로드와 같은 길을
계속 걸어 올라갔다. 산길은 문경시에서 산불방지
임도로 확인되는데 국가지명 위치 NO가 선명하게
이정표를 해 주어 반갑다.
굽이 굽이 골 길은 자동차가 오고 가는 길 치고는 아주
준수 한 편이다.
아침 산책길은 너무 기분이 좋았다. 새소리 들어며
새소리 들어며 실크로드와 같은 황새빌 길은
너무나 정겹다.
무두실 앞산 옥녀봉(548M) 산이 눈앞에 보인다.
미누리 뇌정산도 보이지만 운무로 인해 희미하게 보일뿐
선명하게 보이질 않았다.
물탱크도 나오고 어느 누군가가 전망 좋게 택지개발을 해
놓았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니 경창이 집안에서
개발된 걸로 짐작이 된다.
제법 모양새 있게 다듬어진 2단 형식이고 전원주택지로는
재미있는 물건이다. 이미 컨테이너를 모양 있게 정돈하고
제법 운치를 갖춘 해발 480m 가리키고 있다.
실크로드 황새빌 정상이 점점 눈앞에 와 있다.
친구 가은초 6-2반 배경탁이가 본가가 화전민으로 살면서
얼마나 등 학교길이 고단 했을까? 짐작이 갈 정도이다.
수예리로 넘어가는 오른 막길이다. 황새빌인 것 같았다.
문경시의 의견을 빌리자면 이 길이 66KM 전국대회를
유치할 정도로 산악자전거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이 지맥을 알아차리고 막 다른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길래
곱게 단장된 묘소가 아닌가 싶어서 가니 말 그대로
함양박 씨 '박용선' 지묘라는 지문이 새겨 있는데 산소가
참 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고 아 여기가 마지막 높은 곳이구나
하고 60m 걸어 올라 서니 사방좌우 모두 막혀 있었다.
해발 568m 정상이다.
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가은읍 수예리이다.
가은읍 민지리, 수예리 농암으로 연결되는 길이기도 하고
갈미봉은 해발 700m 급인데 소타 포인터인 산이지만
한참 더 멀리 걸어야 한다.
다시 사진 몇 장을 남기고 하산하기로 했다.
건 6시 50분 국진이 친구가 내 올라온 길을 따라
올라왔다. 반가웠다.
배경탁네가 경작한 한 사과나무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위치는 해발 고산지대라 배추 무를 재배해도
상품가치가 좋을 상 싶다.
여기서 국진이를 만났다.
농업용으로 조성된 물통이라고 합니다.
진달래 애생화가 늘 부러지게 피었군요^^
개나리가 활짝 피었네요 ^^
여기가 가은읍 수예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함양박 씨 박용선 님의 묘
사유림인지 입산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난이랑곳 하지 않고
정상에 섰다.
여가가 해발 568M이다.
황새빌 초고 봉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