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8
"듣고 보니 그러네."
언쟁 중 자신의 주장을 접고 상대방의 말을 선뜻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더러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알팍한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우기며
자기 주장을 내세운다. 즉 자존심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공짜없고,비밀이 없다.
각자의 이름과 얼굴 모습이 다른 만큼 사고의
판단 기준 또한 다른점을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편이다.
다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는 상황에서만
그렇다는 것이지, 정작 자신에게 어떤 사안에
부닥치면 인생은 정답이 있고 '다름'은 돌연 '틀림'으로
바뀐다.
참으로 인간의 마음은 간사(奸邪)하고 그만큼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뉴스에서 최근 회자되걸 보면 참 개가 지나가다 웃는다.
상식은 뒤전이고 자기네 일자리를 위해 알면서도 이중
으로 생각하니 한장 할 노릇이다.
일예로 남녀가 결혼을 하면 수십년 동안 다른 환경에서
다른 습관과 루틴을 지니고 살아왔는 만큼 쉽게 맞춰
질 리가 없다.
평소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막상 이견이 대립되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상대방을 설득시키려 한다.
다름은 각자 사고의 차이임에도 본인의 생각과 판단이
맞다고 우긴다.그래서인지 이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은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한다.
'이해'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쪽에서 상대방에게
그냥 '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으면 상대방의 생각도
맞고, 상대방의 생각이 틀리면 내 생각도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내 생각이 옳다고 상대방이 틀린 건 아니다.
서로 마주한 이쪽에서 바라본 '6'이라는 숫자가,
저편에서 바라보면 '9'가 되지 않는가?
다만 상방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았을 뿐이다.
즉 관점의 차이다.
사실 자신의 생각을 철회하고 상대방의 말을
순순히 수긍하는 태도야말로 멋진, 대단한 용기다.
언쟁에서 밀리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수치심보다
자신의 오류를 순순히 인정할 수 있는 자존감은
후일 분명 많은 이들로부터 존중받고 더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각자 사람사는 생각은 다르지만
그 차이는 존중해 주자 하지만 공통적인 분과 관계
에서는 통합의 목소리 헌법기관이던 법율을 잘 지켜
나가고 규율에 부합되게 잘 조화를 갖출 필요가 있다.
사진은 울산태화강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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