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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한 여름의 저녁

by 사니조아~ 2024. 8. 5.

24.7.30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라!
개천이 모여 강물이 되듯
강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아들 며느리가 한꺼번에 몰아 닦처서 
주전 바닷가 모처에서 저녁을 함께 하고
해가 넘어가는 길목에서 사진을 남겼다.

하나의 길로 열린 오늘 하루!
이 하루하루의 날들이 합쳐지면
인생이 되는
것이리라.

언젠가 J 스님이 노란 화선지에 

적어 보낸 글 한마디가.

"이 세상은 울타리
넓은 수도원" 이야.
그렇지, 이 세상은
울타리가 넓은 수도원이라 했지.

-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중에서 -  


 하루가 '일생' 이라 생각하면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하게 됩니다.
난 이 말에 올 여름 휴가때 읽었던 책 중에
안윤자의  -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이 말이
생각 나네요 ^^

지금 이 시점이 내 인생의 어디쯤인가도 다시금
가늠해 보게 됩니다.

언젠가 해는 서산으로 넘어갈 것이고,

나도 주던 바닷가에 해 저물어 가듯이

'모래 한 알 속에서 세상을 보라.'

윌리엄 블레이크의 싯구처럼 세상은
극미(極微)와
극대(極大)의 세계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그 자체로 수행터이며,
기도처(극락암) 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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