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퇴설당

일시 : 2010.12.27

장소 : 해인사 퇴설당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법전 종정예하를 예방하고 종단 현안을 보고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2월27일) 오후3시경 해인총림 해인사를 찾아 법전 종정예하가 주석하고 있는 퇴설당을 예방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종정예하에게 최근 정부·여당이 내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발생한 일련의

민족문화유산 침해 및 폄훼 사건 등 종단 현안을 설명했다

. 총무원장 스님은 우선 종정예하의 안부를 살핀

후 “종단 현안에 대해 진작 와서 보고 드렸어야 함에도 유럽 등지를 갔다 오느라 보고가 늦어 죄송하다”

고 말했다. 이어 총무부장 영담스님이 ‘민족문화 수호’와 관련한 종단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종정예하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법전 종정예하는 “지혜롭게 잘 대처하라”고 당부하면서도 “잘못한 사람을 꾸짖어야 한다”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종단 내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종정예하는 “종단은 조직화가 잘

되지 못했으므로 우선적으로 조직화에 힘써야 한다”며 “조직화되지 못하면 사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

고 말했다. 종정예하는 “깊은 물을 지날 때는 내 키부터 재라”는 말씀을 전하며 종단 내부부터 올곧게

세워야 한다는 가르침을 내렸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종정예하 말씀을 잘 새겨서 현안문제를 지혜롭게 잘 풀어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20여 분간 진행된 종정예하 예방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총무부장 영담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니조아山情/6K5C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