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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취미활동(挑戰)/▶카메라 구도(美)

일본도쿠시마(德島)

by 사니조아~ 2026. 3. 28.

26.3.28
Japan 도쿠시마(德島) 나루토해엽에 휘몰아 치는 소용돌이 조수간만의 차이로 맞부딪처 만들어진 것이다. 계절상으로 춘분과 추분에 가장커져 무려 지름이 20m에 이른다. 위다리는 오나루토큐로 다리 다리위에서 유리 바닦을 보면 볼수 있다.  쪽빛 바다가 숨을 고르듯 출렁이던 날 나는 도쿠시마 됴큐로 다리로 향했다. 멀리 떠난 여행이라기보다, 마음의 결을 조금 바꾸는 짧은 여정 같았다.

도쿠사마가 있는 시코쿠(西國)는 혼슈, 훗카이도, 규수와 함께 일본 4대 중요섬이다.  도쿠사마는 오오사카 서남쪽에 있으며 인구가 68만명으로 준 도시급이다. 면적은 제주도의 약2배 면적(4,147k㎡ )으로 이곳의 명물은 봄가을철 조수 간만차가 있는 소용돌이가 명물이다.  바다는 이곳에서 단순한 풍경이 아니었고 긴여행중 나는 그곳을 혼자 걸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숨결이었다. 금쪽빛 물살이 서로 부딪히며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마치 세상의 균열 처럼 깊고 푸른 회오리가 있었다. 

그 아래 유리 바닥 위에서 내려다본 소용돌이 발 아래에서 세상이 흔들리는 듯한 감각,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작음을 조용히 일깨워 주었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와 비잔산 정상에 서니 도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바다는 잔잔했고 작은 배들이 점처럼 떠 있었으며 바람은 말없이 등을 밀어주다시피 했습니다. 그 순간, 마음도 함께 고요해졌다. 예술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곳에 머물러 있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세상의 명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노란 빛은  여전히 따뜻했다. 저녁이 되자 거리에는 흥겨운 리듬이 흐르기 시작했다.  몸짓은 단순한 춤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언어 였다. 
“얏또사!” 
“또또!”       
낯선 말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곧 알아들었다. 오랜만이라는 인사, 그리고 다시 만난 기쁨  그날 밤,  조용히 생각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깊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 화려하지 않아도 이토록 풍요로운 시간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또 하나의 일본이 아니라, 조용히 나를 비추는 거울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잔잔한 물결 속에 조금 더 천천히 살아가도 괜찮겠다는 작은 용기를 내려놓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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