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4.6
대상 : 수원화성
남양 연구소 출장을 5일간 여유 있게 갔다가 좀 지루한 일정인데 동료들과
간간히 맛집을 가던지 인근 제부도를 가던지 나름 문화재 등을 탑방하고
그랬지만 이번엔 좀 색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화성시청앞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수원에 왔다 시내 근교 수원화성을 왔는데
화성 서장대를 올랐습니다. 수원 밤 애구장이 보이고 삼성전자 연구소
50층 건물도 나란히 ㅎㅎ
내성과 외성으로 둘러 쌓인 밤 하늘의 수 놓은 별들과 세계 유네스코에 등록된
만큼 정리 정돈 등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중층
누각으로서 상층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의 모임지붕으로 되어 있다.
뒤편에는 8면의 노대(弩臺: 서노대)를 세웠는데, 이곳은 쇠뇌를 쏘는 군사인
노수(弩手)가 머물던 곳이다. 또한 현재는 복원이 안됐으나 후당(後堂)
3칸을 지었다. 서쪽 두 칸은 온돌이고, 동쪽 1칸은 판자를 깔았다.
모두 창과 분합문을 설치하고 단청을 하였다.
이곳은 성의 안팎이 모두 한눈에 들어와, 화성 성곽 일대는 물론 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백 리 안쪽의 모든 동정을 파악할 수 있다. 1794년(정조 18)
8월 11일 터 닦기 공사에 착수하였고, 9월 16일에 상량하고, 9월 29일에
완공되었다. 정조가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을 직접 썼다.
현관판에 이 화성장대가 입에 도는데 말이 안나왔다. 정조가 화성장대란
편액을 아주 힘차게 쓴것에 한참을 고개를 처다 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