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9.9
대상 : 토지 만화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 뇌가 그리는 상상의 세계가 어쭙잖은 영상
현실에서 무참히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화도 마찬가지다. 담담한 수묵화 같은 그림 속에 박경리
선생님의 광활한 세계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낸 오세영과 박명운 작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이제 더 많은 사람이 [토지]를 만나게 되었다.
- 최재천 /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너무 각색을 잘했더군요. 굉장히 원작에 충실했어요. 자꾸 잡아끌어 읽게 되는 책이에요. 내가 읽으면서
다시 토지를 만난 것 같아요."
- 박경리 / MBC 라디오, ‘오지혜의 문화야 놀자’ 인터뷰 중에서
리메이크 된 것은 절대로 안보는 나에게 토지가 예외인 것은 근세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천태만상의 생생한
인간상과 세시풍속, 탁월하고 정감어린 자연묘사가 내안에서 다채롭고 그리운 영상미가 되어 남아있기
때문이다.
- 박완서 /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럼! 토지를 그릴 사람은 오세영밖에
없지!"하며 기뻐했다. 당연히 잘 그렸겠지만 그러면서도 궁금해 하며 그림을 받아보니 이번엔
등골마저 오싹하다. 그의 공부는 갈수록 두텁고 그의 펜은 갈수록 자유롭구나!
- 박재동 / 만화가
[토지]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진실을 기록한 점에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한민족이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획득한 역사적 진실이면서 인류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진실이다. 그 진실을 얼마나 깊이까지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생활에 유용한 활력소로
만드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부분이다.
- 최유찬 / 연세대학교 교수, ‘[토지]를 읽는 방법’ 중에서
[토지]는 방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 서 개성적인 인물들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부각시킨 점에서 독특한 문학사적 의미를 갖는다. [토지]는 그 분량의 방대함만큼이 나 교육적
활용도가 높은 작품이다. 글씨기를 포함한 창작교육이나 인물이나 플롯, 시점 등 구체적인 소설
교육의 측면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시 등의 장르 변용 양상에 대한 학습 활동에도 유용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 이승윤 / 인천대학교 교수
만화 토지는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줄 수 있는 명작이다. 자녀들의
역사 교육을 위한 교재를 찾는 학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
- 주현준 / 대구교육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