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인맥(人脈)/▶기도와 산사(卍)

해남사

by 사니조아~ 2024. 6. 30.

일시 : 09.8.3(월) 20:00~22:20

장소 : 해남사 비로당(3층)

제목 : 다라니경 기도 법문

 

 

8다라니경 기도 3일간 회양식을 마치고 스님께서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 ~" 란 동요가사를 불렀습니다.

비로당 3층에서 펼처진 다라니경 기도는 비로당을 꽉체운 열기를 더 해 갔다.


어릴적 불렀던 동요가 생각난다.
오랫동안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동요는 아름다운 가사에 음율을 넣어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곡으로
탄생하여 우리의 주변을 맴돈다.누군가 앞구절을 흥얼거리기만 하여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고 동참하며 또다른

노래가 생각나 어느새 합창으로 이어진다.

일제 강점기에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로 시작된 우리의 동요 행진은 방정환,박태준,홍난파,금수현,이흥렬, 현재명,
김성태선생님등 여러분들이 이 동요 만들기에 참여하여 주옥 같은 동요를 만들어 내신다. 동요에는 전래 동요와

창작동요가 있다.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동요를 전래동요라 하고 서양음악의 음계에 악곡을 붙여 만든 창작동요는 1923년 방정환
선생과 윤극영 선생이 만나 색동회를 만들면서 많은 노래가 만들어진다.

동요는 단순히 어린이들만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고 어린시절 마음의 고향같은 음악이기도 하고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를 잃은 민족으로서 노래말에 슬픔과 애절함 그리고 독립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진 정서를 담아내기도 한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 저기 가는꼬부랑 노인 우물쭈물 하다가는 큰일난다는 이 동요는
산업화시대에 인간 중심 사람중심 보다 물질을 중심으로 만들어가는데 일조를 하기도 하여 문화의 한축을 구성하는

데도크게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대를 구분하고, 계절을 이야기 하며, 고향을 그리워하고, 친구를 애타게 찾기도 하며, 뒷동산에서 뛰놀던 시절을

노래에 담아 이야기 하기도 한다.

기억을 되살려 노래를 적어본다.

- 반달 : 푸른하늘 은하수하얀 쪽배에
- 설날 : 가치가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 오똑이 : 책상위에 오뚜기 우습구나야
- 오빠생각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 고향의봄: 나의 살던 고향은 곷피는 산골
- 퐁당퐁당: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몰래 돌을 던지자
- 짝짜꿍 : 엄마 앞에서 짝짝궁 아빠 앞에서 짝짝궁
- 방울새 :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록 방울새야
- 봄나들이 :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따다 물고요
- 산토끼 :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 산바람 강바람 : 산 위에서 부는바람 시원한 바람
- 자전거 :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 새나라의 어린이 :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 구슬비 : 송알송알싸리잎에 은구술
- 시냇물 :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 학교종 :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이자
- 강아지 : 우리집 강아지는 복술 강아지
- 얼룩송아지 :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 기차길옆 오막살이 :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 우리의 소원 : 우리의 소원은 통일 굼에도 소원은 통일
-어머님 은혜 :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 어린이 행진곡 : 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 어린이노래 : 하늘향해 두팔벌린 나무들 같이
- 금강산 :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봉
- 메아리 : 산에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 나무잎배 :낮에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 파란마음 하얀마음 : 우리들 마음에 빛이있다면
- 우산: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 민들레 : 길가에 민들레도 노랑저고리
-그대로 멈춰라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바둑이 방울 : 달랑달랑달랑 달랑달랑달랑 바둑이 방울 잘도울린다.
- 과수원길 :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폈내

아마도 누구든지 기억을 되살리면 이 정도의 동요는 기억나리라
아님 앞의 몇 소절만을 부르면 가사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음율은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적힌 동요는 내가 초등학교에서 배운 노래가 대부분이고 80년대이후 만들어진 창작동요는 거의 알지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그 시대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동요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 동요보급과 동요 문화운동을 하는 단체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송국에서 하는MBC동요제등 동요 대회나 동요 축제를 겸한 컨테스트등이 있다.
동요 작가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동요제도 있고, 대표적인 동요 제목을 따서 만든 따르릉 동요제 같은 것도 있다.

 

 

 

'3.인맥(人脈) > ▶기도와 산사(卍)'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사 전략회의  (0) 2024.06.30
해남사 기도  (0) 2024.06.30
가조 소림사  (0) 2024.06.30
신흥사 철야기도  (0) 2024.06.30
극락암  (0)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