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5.22 (토)
장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 Tel. (055) 883-1901
날씨 : 가랑비가 많이 내림.
하동 쌍계사는 약 25년전 울산불교 청년회 활동시성지 순례차 들린 적이 있었던 걸로 생각이 난다. 그리고
몇년전 작은 문학기행때 잠시 들린후지리산권을 한목에 천왕봉을 등산하고 하동 구례를 둘러 보기는 첨이다.
산행후 내려오는길 온천을 갈까? 하다가 내자와 상의 끝에 문학적인 기행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하동
옥종으로 차를 돌렸다. 애인이랑 드라이브 하기로는 참 좋은 코스이다. 전망 좋은 곳에 차집 둘러 않아 우리건찾사
가족끼리 시 한수 낭독하며 운치있는 비를 마져며 잔잔한 양놈들이 잘 듣는LP에 음악을 듣는건 만으로도 신선이
따로 있던가?
하동읍네에 들어서 비는 청성맞게 내리고 '네비'에서 우회도로를 알려 주었드라면 쉽게 빠져 나갈수가 있었는데
오늘이 하동 장날인지 몰라도 사람이 인산 인해였다.
특히나 가랑비가 오는 날이라 시선을 집중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뻔한 시계였고 차는 섬진강을 따라 쌍계사로
오르는데 정말 섬진강 줄기가 있는 도로엔 꼭 터널과 같은 운치 있는 차길이였다.
간간히 비기 내려서 인지 분위기는 업조되고 섬진강 하구엔 강물이 제법 있었으며 제첩을 잡는 포구들이 간간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악양을 지나 화계장터에서 우회전 하여 약 6km를 올라가면 쌍계사가 나온다, 쌍계사에
도착하여 우산을 바처들고 쌍계사를 찾았다. 어제 불기 2554년 행사를 했던탓 경내는 다소 분주해보였다. 본
법당에 올라서니 쌍계사 9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고스님의 온아한 목탁소리도 은은히울려 펴졌다.
25년전에는 쌍계라는 석문을 통과해야만올라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가는 노선이 변경되었다. 비가 오는
길이였으나 하나 하나를 둘러 보고 과정은 중요한 기회였고 신라시대 선덕여왕께서 힘을 모아 불국을 만드는데
일조를 한것이 헛 되지 않는 것으로 지금까지 내려 전해 오는 쌍계사는 선맥을 유지 하고 있었다.
산넘어 남쪽에는 꽃들의 향연으로 아우성스럽다.봄이긴한데 사방이 꽃 천지이라 우리들의 마음이 산들산들
꽃바람에흔들린다. 주말이면 사람들 모두 꽃들을 찾아 가족들과 나서고 있는데 산 넘어 남쪽에는 어떠하랴.
사실 벚꽃 니무 하면 유명한곳들이 많기도 하지만 원조 격에 가까운 명승지중의 한 곳이 쌍계사 푸른 벗나무
터널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내청년시절부터들어왔던 그 유명세 때문이다.
구례방면으로 섬진강을 따라나서면 길은 모두 벚꽃 나무터널이다. 50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섬진강변 30-40km를 푸른터널로 장식하고 있다. 길가에도 강 건너에도 함께 한다.
이곳 사람들은 그 맛을 어머니 젖 맛에 비유할 만큼 자연에 가까운 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겨울 산록을 짙푸르게
물들이고있는 차밭을 둘러보며 화개에서 차로 10분쯤 올라가면 쌍계사 다리와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곧장 위로
올라가면 칠불사와 대성골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가면 쌍계사다.
19번 국도에서 상계사로 빠지는 삼거리쯤이 그 유명한 화개장터이다.
화개장터라는 이름은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구례군과 하동군의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는섬진강을 이용하는 수운 때문에 발달한 장터였다.화개장이 한창일 때는 남해 거제 삼천포 등
남해안의 해산물이 이곳까지실려와 구례 남원 함양 등지의 내륙 농산물, 지리산에서 나오는 임산물들과
교환됐다.
광복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7대 시장 중의 하나로 손꼽혔던 곳이지만 지금은 버스정류장을 가운데 두고
몇몇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한가로운 면소재지 마을에 불과하다.번성했던 장터는 찾아볼 수 없고 인위적으로
급조해 놓은 장터와'화개장터' 노래시비만 있을 뿐이지만 장날에 맞추어서 간다면 장터 본연의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의 행렬로 북적인다.
지리산에서자연과 함께하는 이원규 시인과 의 만남을 문자를 보낸지 회신이 없어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하기로 했다.최근 타계한"토지"작가 문학계의 거목 박경리 선생의 토지속에 나타난 섬진강 토지면 최참판댁도
둘러보고 차량은 악향으로 질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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