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2.29 12:20
제목 : 석도륜(昔度輪 1921∼2011)
석도륜 선생님
* 1921.1.1 부산 출생~101세 사망
* 1948.3 ~ 해인사 백련선원 참선수행 (성철스님)
* 1950.1 ~ 1960 범어사 등 암자에서 선원생활
* 1960.1~ 동아일보 , 도하신문 평론
* 1960.1 ~ 숙명여대, 연세대 , 경희대, 전남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출강 강의
도덕경66장/위에 있으려면 언행에서 자기를 낮추고, 앞에 있으려면 스스로를 뒤에 두어야 한다
사진 : 도덕경66章 에 나오는 글귀인데 글에 대한 힘이 솟고 감히 흉내 내기 어러운 문체로
한점 정도는 소장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너무 어렵게 서예를
한것은 미술적으로 이해는 되나 인문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보면 정자로 남이 알기 쉽게 하는것이 편하다.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는)
以其善下之
이기선하지(이니),
能爲百谷王
능위백곡왕(이니라).
是以시이(로) 聖人성인(은) 欲上民욕상민(인데),
必以言下之필이언하지(하고), 欲先民욕선민(인데),
必以身後之필이신후지(하니라).
是以시이(로) 聖人성인(은)
處上而民不重처상이민부중(하고),
處前而民不害처전이민불해(이니라).
是以시이(로) 天下천하(가)
樂推而不厭낙추이불염(하니라)
以其不爭이기부쟁(이니), 故고(로)
天下천하(가) 莫能與之爭막능여지쟁(이니라)
번역을 하자면 각자 마다 다른지만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낮추기를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백성 위에 있고자 하면
말에서 스스로를 낮추어야 하고,
백성 앞에 서고자 하면
스스로 몸을 뒤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그 무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앞에 있어도 백성이 그를 해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즐거이 받들고
싫어하지 않습니다. 겨루지 않기에 세상이 그와 더불어
겨루지 못합니다.
Rivers and seas can be kings of all the valleys,
Because they are good at lying below.
That is why they can be kings of all the valleys.
Therefore, if you want to be above the people,
You must in your words put yourself below them.
If you want to stand before the people,
You must in your person stand behind them.
Therefore, the sages are above, but the people do not consider them a burden.
They stay in front, but the people do not feel offended by them.
Thus all in the world gladly accept them and do not tire of them.
Because they do not contend with anyone, no one in the world contends with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