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08.6.3
올 금년은 7월 윤달이 있는 달이다.
항상 이때쯤이면 선비(先妃)기일과 더불어
>조부모님 벌초를 하러 봉암사 오봉정을 들린다.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봉암사 계곡을 따라 백운대는 깨끗하고 조용했으며
산새소리 물소리가 전부다.
이곳은 부처님 오신날 외엔 대부분 출입금하는 곳이다.
사전 승인을 득 해야지 출입을 안내 받을수 있는 곳이다.
"희양산 봉암사" 란 현판을 단 봉황문이 보이면서 삼복더위에도
가슴이 탁 트이리 만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낙낙장송 우거진 수림과
백옥같이 흰 반석 위를 흘러가는 계류가 여울지고 구비치며 부딪쳐 부서지며
힘차게 흘러내리고, 이름모를 야생화와 어우러지는 별천지가 펼쳐지니,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정토에 다다른 듯 심신이 황홀하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