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12.09 10:00~15:30
대상 : 억산(億山, Eoksan) 944m QSO
동행 : DS5EML (부산) / 6K5CRS(울산)
경로 : 석골사 주차장 => 이정표 이정표 지도 억산
좀 늦은 산행을 했습니다. 동절기로 들어 서면서 늦은 산행은
좀 위험합니다. 늦어도 9시쯤은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산종료시점은 늦어도 4시까지는 하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산행은 응달이 시작되면 기온이 무려 8~10도까지
내려 갑니다. 저 체온증 , 허기 등으로 인한 늦게 하산시에는
위험이 많이 내재 되어 있어 초보산꾼들은 힘듭니다.
산행30년 경력도 사실 준비하고 그 주변 탈출구를 비상구를
알고 있어야만 하기에 겨울산행은 그 만큼 철저하게 준비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오늘 산행은 '우연히 란말' 하고 싶습니다.
저랑 같이 산정상교신 소타을 같이한 동기격입니만
정말 우연히 석골사에서 만났습니다. 울산을 출발 억산을 가기로 하고
석골사 도착 몇분을 나두고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먼저 도착하여 저를 찾더군요 ㅎㅎ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14시가 되면서 갑자기 기온이 급감 했습니다. 물론 날씨가 흐리면서
안테나 등 무전기 일채를 철거 하고 급하게 내려 왔습니다.
17년도 산 정상 교신 25곳 등산을 하고 400국을 완성한 날입니다.
청도면 금천면 박곡리와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걸쳐있습니다다. 이 산의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억만산(億萬山) 혹은 덕산(德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억산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구만산이라는 육산이 있습니다.
정상 동쪽에는 약 130m 높이의 단애가 있습니다. 이 단애에는 약 20m 깊이의
틈을 사이에 두고 서봉과 동봉으로 나누어져 있어 깨진 바위로 불린답니다.
이 바위에는 용이 되려다 좌절한 이무기 전설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천년동안 수양해야 하는데, 천년에서 1년이 모자란 999년이 되던
해에 신라 때 창건된 대비사 주지스님에게 정체가 발각이 되어서 용이 못되고
밀양 쪽으로 도망을 갔다고 고전에 기록이 되어 있더군요
다. 이 이무기가 도망가면서 억산 산봉우리를 내려쳐 봉우리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고하는데 산 주변에는 이 전설과 관련된 기암괴석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지요.
그래도 산 정상에서 8국 교신을 하고 하산을 했습니다. 저 멀리 운문산 가지산이
손에 잡힐듯 8부능이 보입니다. 상고대가 아무 아릅답더군요.
정말 몇년만에 올라간 억산 매우 환상이 였습니다.
올해 마지막은 아닌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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