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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여름 (夏) 산행

지리산 3부

by 사니조아~ 2023. 1. 29.

    지리산 세석산장은 지리산 대피소중 운치가 좋고 아늑하며 바람도 막아 주고

 규모도 제일 큰걸로 기억이 난다.

 습지라서 동,식물도 많이 서식한다. 난 3년전 이곳 대피소에서 하루밤 잔 적이 있다.

 물론 예약을 하지 않고  잽싸게 이야기를 잘 해서 하루밤을 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은 어딜가도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인심을 좌우 하니 첫 마디 말 한마디가..

 신뢰를 좌우 한다.ㅎㅎ

 

그런데 저녁놀 이 질 무렵 6시에서 7시는 어디서 산님들이 모여 더는지 인산 인해다.

제일 부러웠던것은 4인가족이 오손 도손  김치 송송썰어 매운탕과 삽겹쌀 구워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매(엄마)가 딸에게 넣어 주는 장면은 지금도 난 잊지 않고 있다.

저 멀리 불어 오는 운해와 야경 산님들이 줄을 이은 랜턴 불빛  한여름 밤에 느껴 보지

못한이는 그 느낌을 알리가 없다.넘어가는 저녁놀이며.....정말 환상이나 다름없다.

체험하지 못한  이 대우주의 이치가 못 느껴 보고 가는것이다

 

금번 산행을 하면서  이번에 나도 계획을 잡았지만  고2인 아들이 방학없이 등교 

문제로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었다. 세석평전의 저녁하늘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하고 땀 배긴 얼굴을 수건으로 딱아주며 산님들과 약주 한잔

하며 산 노래 부르던 추억은 지금도 가슴이 두건 거린다.

몇일전 KBS인가 한양공고 재학생이  아들 또래 되는 학생3명이 최연소 나이에

약 60일간만에 걸처 백두대간을 종주 했단다는  여름특별기획방송으로 나오는걸 

헬스운동하면서 본적이 있다.

난 그 장면을 보고 참 장하구나 가 아니고  정말 한양공고 지도 선생님의 아이디어

가 정말 칭찬하고 싶다.  무려 배낭무게만도 30kg되는걸 매고 장장 산길 680km를 오르고

걷고 이동거리가 1,300KM라 되는것 만이라도 감히 엄두도 못내는 요즘 새대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깊이 반성 아니할 수 없다. 아니 먹고 자고 해결능력을 갖추고 자연의

순리에  적응 하는 걸 보며  요즘 젊은 아들은 누구나 할것 없이  인터넷이다,

휴데폰이다. 햄버거다 ...기타 등등 .......

 

 시대가 그러니 막을순 없지만 이 학생들의 각오는 남 다르다.

 내용은 지리산을 출발해서 백두대간 전 구간을  학생이 60일 간 연속 종주 하는걸

보고 눈물이 맺힐뻔 했다.

그래 저거다.이 세상 살아가면서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정말 감동있게 보았다.

능력을 키우고 전교에서 1등급이다 2등급이다.해서 명문대를 간들 뻔 할이다.

난 간간히 아들을 불러 놓고 공부는 전부가 아니다 21세기는  공부잘 하고 특출한

엘리트는 이미 정해진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1% 미만이다.. 나머지 99%는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기서 그기다. 그래서 늘 신용을 강조하고 말 하마디에

약속을 지키줄 하는 이른 아들이 되라고 강조는 하지요. 하지만 힘들고 배고프고

식사한끼에 대한 감사를 느끼며 부지런히 살아가면 된단다... 하고^^^ ㅎㅎ  

 

지리산 종주도 정도에 따라 73KM 53KM 25.5KM 다양하다. 말이 25K이지 코에

 단네가 나도록 산행을 해야 하는 장장 긴 거리다. 무거운 배낭을 작게 할려고

 하지만 산이 란것이 첫번때 준비성과 계획성 없이 오르다간 정말 위험을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응 이야기가 삼천포로^^^^^^^^^

 

한선계곡 한신계곡이라고도 칭 한다. 세석에서 6.9KM거리니 하산코스 치고

지루한 코스임은 틀림없다.내자를 어떻게 부상없이 잘 내려가야 하는데 하는 걱정이다.

나는 초반에 짐이 많아서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 그이 체력을 엄청 소진하고

탈진 위기에 까지 갔으니 점심을 먹고 난 후에야 권력과 기력이 다시 찾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후2시30분 세석을 출발 백무동6시 도착을 목표로 하산시간을 1시간 여유있게 했다.

 이유는 내려가면서 족탕도 하고 쉬엄쉬엄 내려가기 위해서다.

이름모를 야생화 가내소 폭포의 웅장함 지리산은 잘 알다시피 함부로 족탕을

 할수가 없다. 만약 국림공원직원들에게 발각이 되면 경고장과 범칙금이 부가 된다.

장장 3시간 30분에 백무동 도착 했다. 21.7km되는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곧바로

거창 모처에서 저녁식사후 울산에 도착하니 자정을 넘긴다...................

 

09년도를 기약하며 ......................................................

지리산 산행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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