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인맥(人脈)/▶선,후배(寬)

가은고9회 체육대회

by 사니조아~ 2024. 6. 27.

일시 : 2013 . 10 .19(토) 11:00~16:40분
장소 : 가은고 교정일원
제목 : 각 기수별 총회 및 결산 보고
주관 : 가은고 5회 졸업생
회장 : 제4회 이경동 회장님
졸업생 기수 1회~6회

졸업한지 30년이 넘은 모고는 명문고를 자랑하며 그 위상은
크게 변화 되었다. 현재 36회 졸업을 하고 작은 학교지만 문경시에서
크고 작은 고등학교가 있지만 명문고로 성장하기 위해서 문경시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 시, 도의원 그리고  문경시에서도 애듯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라했던 30년전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멀리서 보이는
갈밭뒷산이 참 경겨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저 멀리 돌마래이
산속골 황새빌이 손에 잡힐 듯 한 가은고등학교 교정에서
바라본 것은 산과 맑은공기 그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수 없을
만큼 순수 했던 생각이 지나간다.

졸업한 우리는 50대 초, 중반을 넘어  히끗한 머리카락과 
이마가에 감춰진 주름살이 말해 주듯 이 어디 시골학교
동문 체육대회치고 웃음만 나온다. 형님 동생 형수 친구
누나 형님 사돈 사촌이 전부이고  풍부했던 지하자원
석탄산업은 퇴물로 밀려나고 하나 둘 떠난 가은은
인구가 줄고  생산적 가치가 떨어는 모습은 고향을 찾을 때
마저 가슴이 두근 그린다.

 4년 전만 해도 추석 설 명절을 통해 가마동(가인인 마라톤동우회)을
결정하여 옥녀봉을 중심으로 영강수를 안고 들녘을 달리던 생각을
하면 눈물이 핑 돈다. 이젠 명절에 가은을 갈 수가 없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선 후배님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고 모교가 더 발전되어 갈 건지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복도를 걷고 내려오는 길에 학교 규모를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 가은 명문고를 찾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  시의원님과
학교장께서 말씀하신 걸 보아 뭔가가 희망이 있어 보인다.

 

'3.인맥(人脈) > ▶선,후배(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향우회장 취임  (0) 2024.06.29
내연산  (0) 2024.06.28
가은초 서울여행  (1) 2024.06.16
42회 정정순  (0) 2024.06.12
가은동문 골프대회  (0)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