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5.5 어린이날
대상산 : 가지산
코 스 : 석남사 터널 => 중봉=> 운문령 삼거리=> 묘향암=>구룡폭포=>제일농원 =>호박소
점 심 : 청수가든
누구랑 : 심경창, 이혜숙,박애경,이흥무, 채희동. 건찾사 맴바
날 씨 : 맑았으나 정상에서는 먹구름이 .....
내가 이 가지산을 81회를 오르는 날이다. 83년도 부터 오른 가지산
산행기록부에 81이란 엄청난 숫자가 SEQ에 기록되어 있다. 내 주변에
약50평생을 울산에서 살면서 단 한번 오르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다.
산을 오른 코스도 다양하게 운문령에서 ...석남사 절 안 뒤안 우측에서
좌측에서 절 밖 우측에서 좌측에서 학심이 계곡에서 천문사 쌍두봉에서
제일농원 구룡소에서 뒤 개곡을 따라서 백운산에서 남명초등학교에서
운문산에서...한 겨울 비를 마져며 추위에 떨면서 천둥번개를 무릅쓰고
가슴이 철렁했든 순간 철쭉꽃이 활짝피어서 미소지으며 눈이 얼어 붙어
쌀바위에서 오르다 엉덩방아를 찌든 순간 야간산행하고 내려오다가
개를 만나 깜짝 놀랐던 순간 백만송이 처럼 곱게핀 눈꽃송이며 산님이
호흡곤란으로 119헬기 실려 가는 순간......
주변에서 휴데폰을 나두고 하산하여 하루에 2번 올랐든 일들.
가지산은 영알의 대표적인 주봉이다.
오늘 건찾가 (The people who seeks helath) 멤바들이 참석했다.
손님으로 등장한 나의 벗 흥무 늘 불안하다.
하지만 오늘 산행등반은 1등을 했다. 대단하다. 그리고 약1년만에
우리 건찾사를 찾아주신 박애경씨 대구에서 5시에 출발했다니 먼데서
오신 손님이시다. 약 1년만에 왔다고 하여 반가웠다.
오늘 코스는 등반상으로 볼때 제일 단거리인 2.6km이다.
주로 3군들이 찾는 구간이고 부담없이 물 한벙 차고 약1시간
7분만에 오른 기록도 있다. 한참 젊을 때 시절이다....
정상에서 막거리 오징어 무침 머구잎 무침 사과 김밥 맥주 오뎅........
운문령 능선을 다고 급 하산을 했다. 진달래가 한 아름이 가득한
꽃병에 사진을 곱게 찍고 내려오는길은 순탄했다.
묘향암에 선채 삼배하고 구룡폭포 근교에서 약5시간 산행의 피로를
족탕으로 날려 버렸다. 산에서 내려 오는 물이라 물이 차거웠다.
아주 차거웠다.
제일농원에 도착하여 호박소에 밀양군 산내면에 있는 못이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 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다.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불린다.
둘레 30m 규모이며, 위쪽에 형제소(兄弟沼)가 있다. 장마가 진후
물 안개가 있을 오면 정말 장관이다.
예전에 회사에서 스트래스 많이 받으면 자동차를 몰고 혼자 여기에서
한참을 상념에 젖어 앉아 쉬기도 했든 곳이며 이곳에 앉아 있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오르곤 한다. 우리 상민이 태몽을 여기에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꾼후 상민이 모가 애를 가졌다는 태몽이야기는 실재 이야기이다.
거처를 옮겨 청수가든에서 그동안 허기진 배를 채우고 건찾사 5월
첫 산행을 마친다.그리고 5월 부처님 오신날 3일간 연휴를 통해
민족의 정기 지리산 천황봉에 노크를 해 본다.
인생은 자연으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터덕을 해 볼까 한다.
너무 심했나!!ㅎㅎ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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