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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오랜 벗(友情)

19년도 무두실친구 만남

by 사니조아~ 2023. 9. 17.

일시 : 2019.12.7~8
대상 : 19년 하반기 한 아름회
장소 ; 나실 마을펜션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375-1)

내 고향 문경은    
큰 화로불과  같습니다.
누구든 이 큰 화로를 갖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은연중에 입은 내상이 치유됩니다.
눈매도 서글서글해집니다.

두고 두고 보아도
이 일은 참으로 신통하고 묘합니다.
그러니 고향은 의사 가운데서도
제일의 명의입니다.

그래서 고향 친구들을 만날때는
마음이 편하기도 간혹 부끄러울때도 있습니다.
모든것이 내 마음 같이 따라줄 사람 또한 없습니다
그래도 내비 나 둠니다.

하지만 기다려 지는것이 친구이게 때문입니다.
물론 삶의 방식중에  먹고 살아가는 일이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다 나타남니다.

준비는 총무가 하는데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울산의 명물 태화루 막걸리5병
강원도  평창 사돈께서 보내준  막걸리2병

일전 처가에서 갖 담아 온 햇 김치 
그리고 
맛있는 김 이며 한 보따리 됩니다.

정성 보타리를 풀면 친구들이 잘 먹고, 마시는걸 보면 
전 행복으로 삼습니다.

아플 때, 지쳤을 때, 외로울 때
고향을 다녀오면 가볍고 편안해집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 옛친구와 옛 추억이 서린 곳,
웃음과 눈물이 고여있는 곳이 바로 고향입니다.


그 고향 땅을 밟고 오면 주사 한 방울,
약 한 알 먹지 않아도 몸과
마음이 맑아집니다

한 친구는 설거지를 하고 한 친구는 상을 차리고
한 친구는 갖 비져온 두부를 잘라 김치에 싸서
막걸리 한잔이 보물단지 자나요

다 나이가 들고 히긋 히긋한 멀리 주름살
세월 앞에 막을순 없자나요
70 중반이 되면 큰 차이는 나질 않지만
노세되고 활동이 줄고 사진 찍기를 거부 합니다. ㅎㅎ

긴긴밤 남자들끼지 지루함이 없이
흘러 갔습니다.

까불고 농담하고
해도 다 받아 주는곳이 친구입니다.

무두실이라는 동네는 산촌부락입니다.
출발은 똑같이 했는데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가 다름니다.
생각도 다르고
의식주가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존중합니다.

건강하게 또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2020년 이양규 회장이 통보 올때까지 건강하시지요

ㅎㅎ

  ps) 아침 父母님 색 바랜 사진 있어신 친구들은
       카톡으로 보내주시면 귀중한 자료로 삼겠습니다.

    좌측에서 아래담 운모, 윗담 용탁, 제실에 살던 유섭이, ~~~~
     양섭이 ,여창이, 병욱이 , 양규, 진동이 , 용목이, 봉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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