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5.2(일) 10:00~
대상 : 구천산 九川山 (888m) QSO
SOTA CODE : GN0104
동행 :6K5DWK(김태수 국장님)
문수고등학교 뒤편에 주차하고 차 한 대로 구천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김밥과 물 , 김치 , 컵라면, 과일. 등과 SOTA장비(무전기, 배터리,
안테나, 케이블 등등) 챙기고 밀양 얼음골로 향했다.
영남 알프스 운문산과 가지산, 억산, 만어산, 구천산,
정각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천산을 다녀왔습니다.
울 밀선 터널을 지나서 좌회전 후 밀양 방향으로
도래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밀양시 도래재 커피숍과 야영장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아카시아 향기(香氣)가 그윽한
아침 하늘이 아주 쾌청합니다.
천황산 기슭에 운무(雲霧)가 무리 군을 지어며 올라가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늘 도리재에 있으면 내가 하늘 위에서 내려와서
온갖을 살피는 객군처럼 보였지만 6K5DWK국장님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지경입니다^^
신록이 우거진 5월 초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이때 하늘도 맑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산을 오르는 이유 묻는다면 난
산에서 품어 나는 자연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산을 자주 찾지 못하고 멀어지면,
나도 때 묻어가는 것은 아닌가, 세속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상은 바쁘고 일이 많을수록
산을 자주 찾으려고 합니다.
저는 SOTA(Summit OF The Air)
즐기기 위함입니다.
산 정상에서 무전기 설치 후 안테나 세워서
저 멀리 서울 북한산 백운대(白雲臺)에서 신호 59
신호를 DS1 TNR 국장님과 교신했습니다.
간혹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소원이 있다면
한 달이라도 자연 속에 깊이 도치되어
깊은 산 계곡에 천막을 치고 자연인으로
자연을 느끼며 살아보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출연하는 대부분이 인생의
어려움( 건강, 사업실패, 도피, 시련, 등) 뭔가가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려 자연 속에서
치유를 하기 위함인 것인데, 은퇴 후 자연 속에 더불어
그 가치를 즐기고 꽃을 키우고 , 야생초를 찾아서
속새를 벗어나 마음을 정화하는 기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 오늘도 나는 영혼의 원형인
산을 오른다.
인생에서 새롭게 힘듦 과정을 벗어 던 지고 함께한 6K5DWK 국장님과
구천산을 올라가면서 이른 저런 많은 얘기를 나누며
좋은 덕담(德談)을 나누었습니다.
산을 오르며, 영혼을 씻으며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속에서
잃어버린 길을 찾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산에 오를까요.
어떤 사람은 그저 산이 좋아서 오른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오르고, 자연인이 되고 싶어 오르고,
수행과 기도를 위해 오른답니다.
공통점은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영혼이 맑아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운과 영감을 얻게 됩니다. 새 길을 찾고
가슴이 푸르러집니다.
구천산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실혜산
분기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한고비 후려치기 시작합니다.
산에서는 제안한 공간이 있습니다.
즐기는 것도 순간입니다. 잠시 머물다가 다시 하산을 해야 하기에
한정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시를 쓰고 CQ, CW를 내어서 상대방에게 음성을 송신, 수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오늘 6K5DWK국장님 장남과 산 정상에서
특수한 장비로 미국과 교신을 주고받았습니다.
지리산 DS3PBZ 지리산입니다. 눈이 온답니다.
서울 북한산 백운대 정상과 밀양 구천산과 교신 59~~
서울 북한산 백운대 정상과 밀양 구천산과 교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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