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1.10.23. 10:00
대상 : 이기대 오륙도
이기대(二妓臺)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이 곳에서 술판을 벌였는데 기생 두명이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후 함께 끌어 안고 절벽아래 바다로 뛰어 내려다
하여 지은 이름 입니다.
다소 장소는 다르긴 하지만 장소는 다르지만 논개의 이야기와도
거의 흡사한 이야기 입니다. 오래만에 지인과 함께 이기대를 걸었는데
오륙도에 도착하니 해파랑길 첫 출발지가 있더군요^^
4.7km 1시간 46분 정도 소요 되더군요 바위 절벽 해운대 광안대교
오육도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봄은 봄 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부산 장산과 황령산도 눈앞에서 보이더군요
다시 오륙도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이기대에 근교에서
맛난 점심을 특선 회요리를 하고 왔습니다. 가격이 15,000원
인데 울산보다 아주 푸짐하던데요^^
그 기생을 생각하며 소주한잔에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좋은 시감도 마련하구요 ^^
어디에선가 아이스케키 하는 젊은 청년이 아주 맛갈스럽게
소리를 내면서 호객을 하는데 그녕 갈수가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