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 04 03
장소 울산 KBS정원
제목 일찍 찾아온 벚꽂님
봄비가 밤새 내리더니
집 옆에 활짝 핀 꽂님이
나를 부른 다기에 산책 삼아
나갔더니 새 치장을 하고
날 반기네
나무가지엔 새 순이 눈을 티울려고
내 미는 모습이 잉태하여
순산을 준비하는 강아지 처름
타임을 기다린다
꽂님은 마중나온 나그네와
연신 눈 마춤을 하느라
분주하고 가는이의
발 걸음을 잡는다
축제 준비가 한창인
KBS 마당엔 시민들의
마음속 깊은 겨우네
묵은때를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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