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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봄 (春) 산행

가지산(迦智山, 1,240m)

by 사니조아~ 2022. 11. 17.

▶일 시 : 2009.4.25(일) 08:30~14:00
대상산 : 가지산(迦智山, 1,240m)
누구랑 : 건찾사 친구랑 눌러 라라
코 스 : 밀양군 얼음골 호박소 휴게소 주차장=> 제일농원=> 용수골
=> 중봉 삼거리 => 가지산(3.4km)=> 가지산 정상 대피소(점심)
운문산 전망대=> 하늘재 백운산=> 모향 암=> 구룡폭포=> 제일농원=>
구룡소 폭포 탑방

▶가지산(迦智山, 1,240m):
가지산은 경남 밀양시, 울산광역시와 경북 청도군 도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암릉과 육산, 울창한 숲과 계곡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라 이름하는
산군(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간월산, 영취산, 재약산, 고헌산)
중 가장 높은 산(1,240m)으로 동쪽으로 울산광역시의 젖줄
태화강과 문수산, 서쪽으로는 운문산, 억산, 구만산으로 이어
지는 능선, 남쪽으로는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서쪽으로는 재약산, 향로산, 북쪽으로는
문복산, 옹강산의 조망이 수월하며, 맑은 날 낙동강 너머로
멀리 지리산까지의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특히 가지산의 일출과
일몰은 장엄하고 아름답다.

운문산과 신불산의 일출 역시 유명하나 가지산의 일출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보다 조금 더 빨리 뜨기 때문에 그 일출의
의미가 특별하다 하겠다.
산행 후기
지난주 문경 대야산을 산행후 금번엔 근교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을 염두에 두고 어디로 오를까 하던 중
흐르는 계곡길 택하고 물소리 새소리 벗 삼아 다람쥐를 아니 곱게
생각하며 친구들이랑 눌러 산행 시엄시엄산행을 까고 시간당
시간당 1.5Km로 속도를 조정했다.
아침 일찍 찾아온 친구들과의 약속이 빈 나가지 않게 이른 아침시간이라
오늘 일기 예보상으로 오전 한때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결국 비는
오질 않았다. 얼음골 밀양재의 풍경은 먹구름과 흰구름이 모였다.
허터 지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엔 울상이 가득했다.
중봉 능선에 올라서니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갈려 몇 m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한 1순위 산행이다.
대구에서 한 시간 만에 달려온 친구 밀양에서 반시간만에 달려온
친구들이라 산행이 끝나면 대접을 하긴 해야 하는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 저녁시간에 여수 mbc 김면수 PD와 약속이 잡혀서 말이다. ^&^
용수골엔 먹구름이 싸이고 맑은 물소리 새소리 들어며 오르는
용수골 특히 뱀이 많이 살고 있다. 습지다 보니 땅군들이 재미를 보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가급적 시야를 땅을 주시하며 선두를 필자가
인도했다. 친구의 등산 능력을 감안하여 시작부터 정상 끝까지
오른 길을 택했다.
가지산은 수도 없이 올랐지만 친구들과 모닝 산행을 함께 하긴
첨이다. 하지만 드물고 안개가 낀 용수골은 운치가 더해
갔다 이름 모를 야생초 야생화가 반가이 맞이 해주고 있고
2년 전 대구 산정 산악회 회원들과 안내 산행해 주었고 친구
재일이랑 오른 초보 산행자는 숨 고르기를 자주해야 하는데
혼자 호르면 1시간 30분이면 거뜬히 오른다.
정상에 계획보다 늦은 시간에 점을 찍었다.
친구의 권유에 따라 눌루라라 쉬엄쉬엄 하며 올랐기 때문 휴식시간이
길언 탓이었다 가지산 정상엔 기온 차이가 나고 바람이 불며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쌀바위고 도무지 운문산이고
분간이 되지 않았다. 정상에서 기념컷 명장을 남기고
친구 하나가 최근 산에서 "야호"로 가지산 정기를 통째로 받으려고
"큰고 굵은 소리로 "야호~~" 외친다. 용감하다.ㅎㅎㅎ
가지산 다방에서 내공한 일명 멋 진차 한잔을 마시며 금주
가지산의 기(氣)를 모아 본다. 잠깐 대피소를 옮겨 친구로부터
공수해온 일명 도가 술을 한잔했다. 안주론 두름, 야생초, 부두 김치,
족발 진수성찬이다. 산에 올라와 술을 잘 안 하는 편이데
이렇게 친한 친구들이 왔으니 막걸리 3잔에 취기가 오른다.
통상적으로 하산을 통해 단합하는 차원에서 막걸리 한 잔은 그간
피로를 풀어주는 양주나 다름없다.
하산은 운문산 하늘재로 했다. 전망대에 내려오니 발걸음이
무습게도 느껴진다. 2월 중에 친구와 같이 눈 오는 날을 택해
올랐던 생각이 난다. 예상대로라면 백운산을 들려 평풍처럼
역어지는 암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 일찍 하산하여
호박소를 보기로 했다. 오늘 17:00시에 mbc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우리 선친께서 직접 쓰신 화전가 촬영이 있는 날이라
멀리서 온 친구들을 보내기가 뭤했지만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
백운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대신 호박소를 탐방하기로 했다.
ㅋㅋ웅장한 그림 같은 폭포에 두른 두른 둘러앉아서 좋은 시상을
떠오르게 하며 이태백 시가 생각난다.
달이 뜨는 보름에 와서 이곳에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하며
술을 마시면 술이 절로 넘어간다고 한다."
친구들 함께해준 두 친구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산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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