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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취미활동(挑戰)/▶인문학공부(人文學)

적명스님

by 사니조아~ 2023. 11. 21.

23.11.21(화) 
적명을 말하다/ 유철주 지음
한국불교의 선승으로  19.12.24일 입적한 적명스님
에 대한 이야기가 퍽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적명스님의 삶과 수행자로의 면모를 담은 책입니다.

불교를 오래 하신 스님들께서도  적명스님의 수행은
참 밝았다며 극찬을 하고 봉암사 산문을 열기 위해
스처가는 책 1권이 나의 마음을 돌렸다.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불교전문가인 유철주작가는
전국차찰과 선원 17명을 선사들을 만나 적명스님을
정리 하신다고 수고 하셨네요 .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사실 책을 가까이 하는 분은
선 방의 도리가 아닌데 그래도 책을 통해 깨우치는것도
일부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그리고 행동이 잖아요^^ 행 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
“스님은 한국의 대표 선승이셨습니다. 행(行)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었고 후학 지도에도 힘을 다한 진정한
선지식입니다. 어떤 자리에서도 수좌들의 리더가
되어 주었던 스님 같은 분이 앞으로 다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은 “스님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강골 기질에 직선적인 성격입니다. 정면돌파형이죠.
이런 추진력 있는 성격이 오늘날의 봉암사를 만들었고,
원로선원까지 개원했습니다.

세계명상마을 불사까지 챙겼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스님은
참선수행을 잘 하려고 애쓴 전형적인 수좌입니다.
” 축서사 문수선원 선원장 무여 스님은 “스님이 참 섭섭하게
가벼렸습니다”고 안타까워한다.

 

원각·무여 스님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기리는 그 ‘스님’은 누구일까?
바로 적명 스님(1939~2019)이다. 출가 이후 60년을 언제, 어디에
있든 늘 수좌로 살고자 했고 또 그렇게 살았던 ‘영원한 수좌’,
지난 해 12월 24일 입적한 문경 희양산 봉암사의 수좌 적명 스님이다.

 

책에는 이들 스님 외에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대원스님,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의정 스님, ‘평화의 길’ 이사장
명진 스님, 해인총림 유나 원타 스님, 서울 전등사 전등선원
선원장 동명 스님, 서울 보문사 주지 지범 스님,
전 망월사 천중선원장 허담 스님, 서울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 스님, 안양 선우정사 주지 선타 스님, 영천 은해사
백홍암선원장 영운 스님이 적명 스님을 기린다.
스님들은 적명 스님의 수좌로서의 삶과 성정, 수행은 물론 개인적인
갖가지 인연과 일화도 소개해 읽는 이의 관심을 끈다. 저자는
“적명 스님은 2009년 대중들의 조실 추대를 고사하고 봉암사
수좌로 들어가 후배들과 같이 정진하고 함께 울력하고
공양하며 철저하게 대중생활을 해 많은 수좌들이 존경하고
따랐다”며 “이 책을 통해 적명 스님의 생애를 돌아보고 나아가
우리 자신의 삶도 들여다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철 스님 제자인 원택 스님은 ‘(소문난 독서광이던) 성철 스님보다 빨리 책을 구해 읽으려 했던 스님’으로 기억한다. “새로운 공부 흐름에 관심이 많다 보니 스님이 해인사 열중을 보실 때 ‘내가 성철 큰스님보다 좀 더 빨리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대구서점에 신간이 나오는 대로 보내달라고 해두었답니다.”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은 ‘토론가 적명’으로 기억한다. “적명 스님은 이론적이고 논리적입니다. 저는 단도직입 스타일인데, 스님은 할아버지가 손자를 대하듯 자상하게 설명하시는 분입니다.” 심지어 명진 스님이 ‘불교에 갇히면 그곳이 바로 감옥’이라고 도발해도 적명 스님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런 문답으로 밤을 새웠다는 것. 서울 상도동 보문사 주지 지범 스님 역시 ‘말이 통하는 리더’로 기억한다. 차근차근 설득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후학을 지도했다는 얘기다.


봉암사 희양산 산행후 하산길 실족사

                                         등산하시기전  모인 적명스님

2019 동안거 반결제 날 봉암사 마지막 산행길

봉암사 진범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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