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7
조경애 시집을 읽고
어느 지인으로 부터 한권의 시집을 선물 받았다.
좀 색 바랜 시집이라 읽고 있던 책던 책을 다
읽고 읽느라 오늘에야 책을 들었다.
'나를 부르는 목소리' 운문시학 특색있는 책을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울산에서 태어나 2001년 현대시조 신인상에 공모하여
'그리운 용연' 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데뷰를 하신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바트로스 시낭송회에서도 활동 하였고 운문시대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였다.
온산공단이 저가 태어나기전
1962년1월27일 울산은 특정공업지구로 결정되면서 울산군 대현면 매암리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을 거행할 때 하늘로 쏘아 오린 축하 축폭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신호탄과도 같은것은
울산시의 역사일수도 있고 내 고향 문경이지만
울산에 산지 40년이 넘었으니
울산의 처용문화 예술 춘도섬 난 이른곳에
관한 자료를 많이 수집하고 봐 왔으니
나도 울산 사람으로 뼈를 묻고 살거다 ㅋㅋ
1985년 10월15일 부터 온산공단 이주대책사업으로 1146가구 5112명 주민들은 실향민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이야기 등등
마을의 실체는 사실 사라진 모습이 였기에 정말 눈물이 떠나야 하는 아픔을 이겨 내고 울산 여기 저기로 떠난 애절한 사연입니다.
그의 삶을 표현하는 시집으로 발간되어 내 시집을 들여다 보니 가슴 뭉클한 내용들이 더러 있더군요^^
'그리운 용연'
반쯤은 허물어진 온기 잃은 집들사이
추억 몇 줄 풀고 있는 낚시 가게 남아 있다.
이주민 떠난 하늘을 애써 외면하는
잊지 않고 찾아온 낚시꾼을 맞으며
매케한 바람들을 통해 내던 기침 소리
오색기 휘 날리던 옛 바다 휘돌아 오곤 했다.
이젠 떠나야지 마음을 다독여도
성게 따다 자식 키운 이 땅을 버릴 수 없어
실날로 오는 희망으로 버터 보는 내이이다.
내 생각 고향을 떠나 오면서 이젠 갈 수 없는 용연마을
손에 손잡고 눈물흘리면셔 먼 하늘 눈물 닦는다.
자 이제 나비도
물고기도
춤주고 영혼을 삶의 도가니에
감추며 노래 하면 춤추네
저 멀리 용연이 보인다.
바다는 말 없이 멀어져만 간다.
희망과 희망을 품고
나 홀로 그기에서 나비처럼 날아져만 간다.
오늘 조경애 주무관님과
연결이 되어 기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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