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0.16.(토) 04:00
제목 : 사랑島의 포말(泡沫)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사랑도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입가에 미소짖는
4자매가 아름답습니다.
사랑도의 운무雲霧가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보이면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밤 새워 일을 해도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밤 세워 수다를 털어 놓고 언니앞에
한참을 울어도 그 파도는
우리를 막아 줍니다.
사랑도 No3.언니는 파도가
잔잔해 지길 그 져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한나절, 하루 밤을 지새우고 또
하나의 단단한 파도를 안고 각자의
길을 떠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泡沫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
이른 새볔에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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