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정(旅情)/▷자연교감(自然)149 복수초(福壽草) 일시 : 2021.2.17 10:00 대상 : 복수초(福壽草) 갑자기 혹한기로 접어 듭니다. 미국, 케나다 에서도 영하20도가 넘어가고 전 세계적으로 자연에 의해 세상이 많이 변해 가는 이 시즌에 복수초라는 생명 자연체가 예쁘게 눈속에서 그 자체가 아주 천연하게 나타 가서 인사를 합니다. 꽃 이름을 보면 무림의 복수혈전을 연상하게 하지만 한자로 福(복 복) 壽(수명 수) 草(풀 초)로써 장수를 기원하는 식물입니다. 복수초는 일년 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이고 추위에 강해 겨울의 한복판인 2월에 설악산에서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올 정도이다. 여름 고온에는 무척 약해 지상부는 거의 말라죽지요 꽃이 향광성이라 햇볕이 날 때 활짝 피며 노란 꽃잎 표면에 빛이 반사되면 약간의 열이 발생되면서 꽃 윗부분의 눈을.. 2023. 7. 14. 깽깽이 풀 일시 : 2021.3.23(화) 11:00 대상 : 깽깽이 풀 봄결이 깊어질수록 뜨락의 색깔이 짙어진다. 산철쭉 그늘이 드리운 반음지에서 연잎 모양의 잎사귀가 눈길을 끈다. 진초록으로 두른 이파리가 철옹성 모양이다. 내밀한 속살이 보일까 봐 겹겹이 두른 녹색 방패로 가려져 있다. 어쩜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는 신성한 소도처럼 자신만의 영역을 차지하며 자리 잡고 있는 듯 보인다.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금원(禁苑) 같이 느껴지기에 더욱 속이 궁금하다. 강렬한 호기심을 유발하며 눈길을 머물게 하는 녹색식물은 뿌리가 황색이라 황련이라 부르는 깽깽이풀이다. 깽깽이풀의 잎사귀는 연잎을 닮아있다. 봄비 내린 뒤 잎에 물방울을 담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연잎이다. 또 어찌 보면 깽깽이(바이올린)를 옆으로 뉜 모습 같기.. 2023. 7. 13. 물위의 꽃밭, 수련睡蓮 23.07.12화요일 흙에 뿌리내리지 못한 영혼들 물위를 떠돌다 꽃으로 피어 꽃섬이 되었다 . 꽃이 이우는 저녁은 바라나시를 향한 기도 시간 꽃의 합장은 향기로운 침묵 아름다운 묵언이다 . 심연의 어둠과 달빛의 명상으로 해인海印의 꽃으로 피었던가 . 아침 해 떠오르자 연화대에 꽃으로 핀 물보살님 염화미소拈華微笑로 여는 세상 . 극락이 여기던가 연등이 꽃섬을 이룬 한여름의 수련 꽃밭. 통도사 Temples Stay 반야암에서 1박2일 지내고 본당에 내려와 작은 연못에 연꽃처름 비슷한 수련이 아주 화사하게 피었더군요^^ 성스럽고 고아한 연꽃과는 달리 수련은 단아하고 아기자기한 꽃이다. 가까운 호수공원의 수련꽃밭은 호수에 떠 있는 아무리 봐도 꽃의 얼굴과 미소가 형용할 수 없이 완벽하다. 하여도 나는 또 수련.. 2023. 7. 11. 방어진 저녁 놀 일시 : 2021.6.13(일) 10:00 대상 : 방어진 저녁 놀 2023. 7. 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