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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여름 (夏) 산행115

방태산(1,444m) 이제는 나이들어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가 않아 움츠려 들지만 한 때는 우리나라의 많은 산을 오르내렸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설악산 등, 이름값을 꽤나 하는 명산부터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산까지 지도 한 장만 달랑 들고 구석구석 찾아 다녔다. 세월의 뒤켠으로 밀려간 옛길과 스러져 가는 산촌 부락도 설레임과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런 저런 제약이 많은 국립공원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찾은지가 꽤 오래 되었다. 입산 시간에 맞춰 꼭 지정된 산길만 걸어야 하고 야영도 금지다. 또한 주말과 봄,가을 시즌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다보니 애초 그 산이 지닌 자연의 정체성과 호젓함은 사라지고 북적이는 시장터처럼 소란스럽기만 하다. 하긴 많은 탐방객들이 찾으니 자연 환경보호와.. 2023. 3. 28.
대청봉 일 시 : 2007.09.22(토) 05시 출발 ~ 무박2일 산행코스 : 오색=>대청봉=>중청=> 봉정암=> 공룡능선 =>백담사 울산동천체육관 10시30분 출발 울산ic=>대구ic=>안동=> 인제 => 강릉 =>오색에 도착하니 4시 가랑비기 오락가락 내리기를 반복 라면을 끓이면서 동료들과 상의를 했지만 우선 대청에서 올라가서 결정 하자는 의견들^^ 한걸음 두걸음 어둠을 뒤로한채 해드랜턴은 나의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순배순배 산꾼들은 오색의 급경사를 오르는 숨소리는 심장을 요동첬다. 정상에 동착한시간은 8시8분 정상은 앞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로 단체사진 한방,개인사진 한방을 찍고 중청대피소를 향했지만역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찬란하고 웅장한 공룡능선의 암벽은 소리없이 안개에 묻히긴 했지만 간신히 .. 2023. 3. 24.
속리산 묘봉 874m 일시 : 2011.9.18(일) 09:40~15:15 대상산 : 속리산 묘봉 874m 제목 : 제 456회 현대차 산악회 9월 정기산횅 기상상태 : 습도가 높고 8부능선 가랑비 내림 코스 :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사지매기골=> 토끼봉 =>개구멍 상학봉(862m) 855봉=> 묘봉 874m) => 북가치=> 770m => 운흥1리 산행대원 : 강봉이 산행대장 외 16명 2023. 3. 24.
무룡산 452 m 일시: 2011.8.13 대상 : 무룡산 452 m 다시 삼복더위기 시작된 것이다. 한낮 2시 울산 무룡산을 친구 재일이와 올랐다. 8부 능선을 오를 쯤 날씨는 더위가 숨을 막을 만큼 엄청 더운 35도를 자랑한다. 무룡산 등산로에는 뱀 이 많이 서식 하고 있는 산으로 이름이 나 있는 터라 너불미기 녹사 각각 1마리를 발견하고 섬듯 발걸음을 멈 추었다. 축축한 몸을 햇빛에 말리기 위해 나온듯한 뱀들은 사람을 보더니만 황급히 도망을 갔다. 능선을 오르는 등산로는 북구청에서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무룡산 정상에는 위성안테나와 KBS,MBC,UBC 송신탑이 우뚝솟게 차지 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가을을 기다리는 것들은 이미 가을을 준비 하고 있었고 배가 불룩 할 정도로 갈대도 한들 거.. 2023.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