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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취미활동(挑戰)/▶인문학공부(人文學)

희희낙락(喜喜樂樂)

by 사니조아~ 2023. 6. 29.

일시 : 2022.2.25

제목 :희희낙락(喜喜樂樂)

‘기쁘다(喜)’와 ‘즐겁다(樂)’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인데도, 

그 뜻과 느낌의 차이를 말해보라 하면 쉽지 않다.
'기쁘다’와 ‘즐겁다’는 느낌이 빚어지는 뿌리에서

부터 다르다. 


좋다는 느낌이 마음 깊은 데서 몸으로 밀고 나오면 

기쁘고, 좋다는 느낌이 몸에서 마음으로 밀고 들어오면

즐거운 것이다. 


더욱 쉽게 말하면, 기쁨은 마음의 것이고, 즐거움은

몸의 것이겠다.

아름다운 꽃과 단풍을 보거나, 취향에 맞는 노래를 

듣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할 때 생기는 좋은 

느낌은 ‘즐겁다’이다. 


이런 즐거움들은 모두 입과 눈과 귀를 비롯하여

몸을 움직이는 데서 빚어지는 것이다.

한편 기쁨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온다. 
자식이 취직 시험에 합격하면 한없이 기쁘다. 
며느리가 손자를 순산했다는 소식은 기쁘게 한다. 
몸이 아픈 친구가 수술이 잘 되어 병이 깨끗이

나아 일어나면 역시 기쁘게 한다.

2년 전부터 코로나와 더불어 서민 경제난으로

심란하고 우울하기만 하다.
비온 뒤 먹구름 걷히듯 펜데믹이 종식되어 

희희낙락(喜喜樂樂)한 시절이 하루 빨리 찾아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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