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7(수) 16:00
울주군청 문수홀
주제 : 詩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
퇴근 후 불이 나게 울주군청으로
달려갔다. 퇴근길이라 시내 한 복판에는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 정체가 되었다.
이미 강의가 시작된 탓, 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자리가 만석(滿席) 대 부분 여성들이
자리를 채 우고 있었다.
하지만 난 제일 앞자리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나태주시인님 나란히 마주 했습니다 ^^
이게 얼마 만입니까?
반갑습니다 ^^
속으로 작은 수첩에 강의 내용을 메모해 나갔다.
강의는 詩를 쓰게 된 동기
외 할머니 손에 성장하게 된 배경
사춘기 시절에 연애사랑 편지가 큰 계기가
되었고, 외 할머니의 관심으로 공주사범대를
졸업하여 곧 바로 임용이 되어 초등학교선생을
시작하여 여태까지 43년간 초등학교에서
더셈, 뺄셈, 책 읽기. 쓰기
를 가르치기 등 그 과거에서 편지 쓰기식 일기를
통해 시를 배웠다고 합니다.
시는 '하나의 주제를 정 하고 느낌으로 쓰라'
사실에 준해 쓰지 말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노인정에 안 간다.
그것은 가서 심부름하기 싫어서 책을 보고
글 쓰는 것이 행복하다.
동창회 안 간다.
퇴직 후 교장 모임에 안 간다고
했다.
'사랑'은 마주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은 "나란히 하는 것이다."
폔 사인회도 옆에 안아라 해서 내가 쓰는 것을 봐라
하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어릴 때 화가, 은행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딸 나민애는 서울대 글쓰기 교수로 근무 중이시다.
좌측 필자, 나태주 시인 , 보현심 칠필 싸인회를 마치고 여유로운 자리에서
![](https://blog.kakaocdn.net/dn/p8LCc/btsjaUOpQg6/4OsiStwLxXryueMNJjZHSK/img.png)
나태주 시인님께서 직접 저의 작은 메모수첩에 풀꽃이라는 시말을 직접 적어 주셨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Rec6/btsi4aKngAk/Cry3NIjwMKJjWKqScIS6e1/img.jpg)
내가 삶에 주인공이 되자 누구로 부터는 나로 부터 출발이 되어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8xSGJ/btsi3qfCrFV/Vd2RKj8YdcyEODAj2UdUv1/img.png)
시인의 신작 시집 '울지 마라 아내여'(푸른길 펴냄)
역시 그가 자세히 보고 오래 지켜본 대상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작품이다. 그 대상은 바로 그의
곁을 오랫동안 지킨 아내다. 시집 곳곳에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 담겼다.
"날마다 묵은 음식을 새 음식처럼/ 차려 주는 사람
어디 있을까?/ 사철을 두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헌 옷을 새 옷처럼 챙겨 주는 사람 어디 있을까?/
/ (…) 아내여 아내여/ 세상에 와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은/
내가 당신의 남편이 된 일입니다.
"('아내는 이런 사람이다' 부분)
![](https://blog.kakaocdn.net/dn/cvDSPR/btsi3qGGM73/4OA1rQO0z94JYscxmgAHO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L73mQ/btsjasqTcnW/R7fhEJMamkahc0PnV8a5f1/img.png)
똑 닮은 시인 아버지와 문학평론가 딸이었다. 나태주
시인(오른쪽)과 나민애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1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로비에 설치된 동아일보
100주년 기념 예술작품 ‘한국의 상’ 뒤에서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나 시인의 시집 출간을 맞아 부녀 대담을
나누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https://blog.kakaocdn.net/dn/nmP8S/btsi00Cfwf7/9WfaNa1mDhbgXvwtk9dVi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LiPgn/btsi2Q6JDkL/4oNbjJyehK0mgSzPZD78d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JUK9Y/btsi2feVVse/b4zgPLNqlFuJPupyEKGjm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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