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8
이 책은 박형으로 추천을 받았다. 한 동안 방치 하였다가 책을 읽기 시작 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지은 책인데 세계문학사상 특이한 책이라고 한다.
저 멀리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콩코드에 위치한 작은 호수공원이다.
우리로 말하면 남구 선암동에 있는 호수공원 정도 안 되겠나 생각이 된다.
1845년 그는 이곳에 손수 5평 짜리 오두막집을 짓고 2년2개월 혼자서 지내며
꼭 스님 행각을 하며 삶의 기록을 남긴 대표적인 문학 소설이다.
집도 짖고 호두나무 감나무를 심어며 유유자적으로 일상을 보내며
살았다. 책도 쓰기도 하고 글도 읽기도 했으니 행복 한 삶이다.
1년에 6주가량만 일을 하면 모든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서 자유롭게
공부 할수 있었다고 한다.
법정스님이 추천 할 정도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미국의 작가 EB하이트는
졸업장 과 이 책한권을 선물로 대학졸업생에게 선물 할 만큼
여러가지 생활에 지침이 될 만한 책이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에 대한 선호, 사회와 정부에 대한 개인의 저항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형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한 뒤 목수, 석공, 조경, 토지측량, 강연에 이르기까지
시간제 우리 말로 비종규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하고 독서하고 글 쓰는 데 할애하며 보냈다.
그리고 저명한 문필가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집에서 머무르며 가정 교사 생활도 하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숲속의 생활'(Life in the Woods)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월든』은
바로 월든 호숫가에서 보낸 2년의 삶을 소로우 자신이 기록한 책이다.
소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저자가 살았던 호수 인근 부지는
지인의 도움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며, 실제로는 소박하다고 볼 수
없는 비용을 투자해야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자본주의적 분석보다 저자의 생각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자본주의적 배경 위에서 발전해 온 21세기에, 그의 생각이 갖는 의미를
한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풍족해지면서도 복잡해지는
시대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미니멀리즘'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가 소로의 생각과 통한다고 생각했다.
이 분은 왜 이렇게도 남 사는 것에 대해서 뭐 이리 말이 많으신가…싶기는
한데, 나름 심오한 고민이 있으셨으리라…생각하고….아마도 인간 본연의
삶과 자연에 가까이 가려는, 손수 꾸려가는 삶에서 멀어져가는 당시(?)의
현대인에 대해 참 답답해보였었나보다. 물론 지금의 뉴스와 정치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지만, 그래도 그냥 이 모습이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인정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소로우는 ‘스스로 일구어 나가는 것’을 통해서 인간이 독립적인
생각과 함께 자연에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빠 처럼 어른이 되면~♬ 우리 집은 내손으로 지을 거에요~~♬’ 노래처럼,
스스로의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지금도 많다. 어쩌면 ‘의식주’에 대한
것은 인간의 본능에 숨겨져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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