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12.13(월)
제목 : 추억의 양은도시락
이제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양은 도시락과 난로,
매번 짠지(김치,골금짠지,깻잎,등)이던 도시락에 계란후라이도 하나 올려져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듯 마음이 불러왔던 그 시절을 추억해 봅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양은 도시락은 보온도시락으로
보온 도시락은 다시 학교 급식으로 변해 왔지만
그 시절 양은 도시락에 담겨 따뜻하게 데워지던 우리의 추억은 그대로 입니다.
도시락에 사연이 참 많습니다.
한 창 클 나이 2~3 교시쯤이면 도시락은 바닥이 나고
젖가락만 들고 다니며 여개 저개 다니면서 꼴밉지만 그래도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외에도 오늘같이 비 오느날에 무두실에서 작천 까치셈을 지나
검정고무신 신고 논둑길로 가다가 넘어지는 날엔 ^^^
짠치(김치)물이 책에 배여 벌거케 배인날엔 울매나 쪽 팔리더던지.....
이번 주말엔 자녀들과 마주 앉아서 옛 이야기 한편
들려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안될 확율이 큽니다.........ㅎㅎㅎㅎ
겨울비 내리는 오후에 창문 맺힌 비를 보니
옛 애인 생각이 남니다.
그 애인은 ? ㅎㅎㅎ
![](https://blog.kakaocdn.net/dn/q8XLJ/btskTGUrXqE/UrbFm8Pbz1rEItT8ltK1g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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