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승 2nd 하우스

일시 : 2018.8.19일) 12:00~
장소 :  울산시 북구 상안동 어느 농장
 
어느 흑자께서는 은퇴후 '흙과 함께 살리라' 하는 얘기를 듣습니다.
어느 책을 보니 잡초를 평생 친구 처럼 여기며 연구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던 생각도 납니다^^
야생초 편지 작가 황대근 선생님 ^^ 께서   책을 본적이 생각 납니다.
 
그분은 평생을 구치소에서 보내면서
야생초에 대한 사랑이 깊으신 분이지요   
 
흙은 자연이고 자연은 흙이며,  흙은 생명입니다.   생명은 무한하기도 하고, 유한 하기도 합니다.
오늘 이렇게 동료들과 회사 유니폼을 벗고 '생명의 현장' 삶이 숨 쉬는 농장에서 아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토끼 , 닭, 오이, 참께, 강아지 4마리 ㅎㅎ 강아지라기 보다는 우락부락 하게 생긴 '투견'이라해도
맞을 겁니다. 주인에게 순정을 하고 주인의 손님으로 온 손님에게 절대 짖지 않는 개인데
누가 그럽니다. 개 지능지수 만도 못한 인간이 있다구요 ^^ 
 
참께가 익어가고 머리를 세우고 절후 '백로'가 되면 고개를 숙이겠지요.
올해는 유난히도 더위가 한달가량(28일) 폭염으로 쉼 없이 더웠습니다.
 
마음에 보양식을 하고 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첫 만남이구요
 
옷닭에다가 자연산 그식이 등  ㅎㅎ  이루 말 할수 없는 분위기속에서
말입니다.
이게 사는 정이자나요
저는 아주 잘 얻어 먹고 왔습니다.
 
고추가 빨갛게 익어 가는걸 보니 엣 시절 문경 가은에서 농사 일손을
돕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하필이면 고추 밭에 들어가기 싫던지^^
그래서 울산에서 35년 넘게 롱런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담배 농사짖고 그 생각 하면 아찔 합니다.
고추 소출이 40근 확보를 했다니 아마추어선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좋아서 하는 농사는 재미 있어요^^ ㅎㅎ
 
우리는 농사하고는 별로 친 해 지질 못했습니다.
텃밭 정도 수준이니까요.
 
 
퇴직을 눈 앞에 두고 새로운 삶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면서
작은 농막에서 삶을 가꾸어 가는것은 보람이자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한 놀이터, 일터, 삶의 우물이 있다는건 행복 하자나요.